5월 9일 KBO SSG랜더스 기아타이거즈 스포츠무료중계

드류 앤더슨(2승 2패 2.79)이 시즌 3승 도전에 나선다. 2일 LG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앤더슨은 출산 휴가를 다녀온 이후 가히 리그 최강 레벨의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특히 홈 경기 강점이 확실한 투수인지라 충분히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송영진의 2.1이닝 5실점 참사 이후 5.2이닝 1실점. 휴식일을 앞둔 불펜 투수들이 나눠 던지면서 더 이상의 참사는 어떻게든 막았다. 이런 경기에서라도 자신감은 찾아야 한다. 데이비슨의 투구에 막히면서 단 2점. 최정이 막히면 답이 없는 타선이라는걸 새삼스레 보여주었다. 현재까지 맥브룸은 그저 공갈포. 오른손 한유섬이 한 명 더 있는 느낌이다. 최지훈을 라인업에서 제외하면 안되는거였다.
아담 올러(4승 1패 3.4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일 한화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올러는 최근 2경기에서 완연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중이다. 4월 13일 SSG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원정의 올러는 조금 다를 것이다. 황동하는 5이닝 1실점으로 잘 해줬다. 그러나 3이닝 10실점은 생각지도 못한 시나리오였을듯. 김건국이 그랜드 슬램을 맞을때부터 꼬이기 시작했고 결국 몸이 덜 풀린 투수들이 박살났다. 야구가 이런거다. 이제 불문율을 따지면 안될듯. 비록 패배하긴 했지만 키움의 투수진 상대로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0점을 올렸다. 김도영의 3타점 2루타가 터질때만 해도 승리라고 생각했을듯. 확실히 타격감 자체는 좋다고 말할수 있을 것이다.
SSG는 당할수 밖에 없는 패배를 당했다. 그러나 KIA는 당해선 안될 패배를 당했고 이 후유증을 과연 극복할수 있느냐가 관건이 되는 상황. 현재의 타격은 양 팀이 막상막하지만 불펜은 일단 SSG가 더 낫다는 점이 포인트. 그리고 올러는 원정에 그다지 좋지 않다는 변수가 있다. 무엇보다 가장 큰 변수를 따지라면 역시 KIA 타자들이 강속구에 약하다는 점이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SSG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