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바 롯데 마린스 선발: 타나카 하루야 (3승 5패 평균자책점 3.75)

타나카 하루야 선수는 2025시즌 3승 5패, 평균자책점 3.75를 기록하며 오늘 1군 복귀전을 치릅니다. 직전 7월 4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홋토못토 필드 경기에서 5이닝 6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선보였는데, 이는 올 시즌 내내 극도로 기복이 심한 투구가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의 주무기인 직구와 슬라이더는 위력적이지만, 제구 난조와 실투 허용이 잦다는 약점을 안고 있습니다.

그러나 타나카 선수는 4월 23일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홈에서 7이닝 2실점 승리를 거둔 좋은 기억이 있으며, 그나마 홈 경기 투구가 최근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 것입니다. ZOZO 마린 스타디움의 홈 이점을 바탕으로 세이부 타선을 상대로 안정적인 피칭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세이부 라이온스 선발: 요자 카이토 (2승 2패 평균자책점 3.10)

요자 카이토 선수는 2025시즌 2승 2패,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하며 세이부 라이온스의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고 있습니다. 직전 7월 1일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나하 경기에서 7.1이닝 9안타 3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했는데, 이는 '바람의 영향을 받는 투수'라는 그의 특징을 다시 한번 증명한 바 있습니다. 요자 선수는 강력한 패스트볼과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삼는 파워 피처입니다.

치바 롯데 마린스를 상대로는 홈에서 6이닝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펼쳤지만, 원정에서는 3.2이닝 8실점이라는 심각한 부진을 겪었습니다. 이러한 홈과 원정에서의 극심한 투구 괴리는 오늘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의 등판에서 큰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선발 투수 우위: 요자 카이토 선수의 전반적인 시즌 평균자책점은 타나카 하루야 선수보다 좋지만, 그의 극심한 원정 부진, 특히 치바 롯데 원정에서의 약점과 '바람의 영향'이라는 변수를 고려할 때 치바 롯데 마린스의 선발 마운드가 세이부 라이온스에 비해 미세한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불펜진 분석

치바 롯데 마린스 불펜

치바 롯데 마린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선발 이시카와 슈타 선수가 홈런 2방을 허용하며 5이닝 8실점으로 무너진 이후, 불펜진 역시 4이닝 5실점을 추가로 허용하며 완전히 '박살'이 났습니다. 치바 롯데로서는 수요일 경기를 기억하기도 싫을 정도로 불펜의 대량 실점은 팀의 사기와 오늘 경기 불펜 운용에 심각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투수인 스즈키 쇼타 선수의 블론 세이브는 더욱 뼈아픈 결과였습니다.

세이부 라이온스 불펜

세이부 라이온스 불펜은 직전 경기에서 선발 타카하시 코나 선수가 7이닝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친 후, 불펜진이 남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깔끔하게 막아내며 기분 좋게 연패를 탈출했습니다. '묘하게 불펜의 퍼펙트 이닝은 정말로 보기가 힘들다'는 평가처럼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지만,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위기 관리 능력이 대단히 뛰어나다는 것을 입증했습니다.

불펜진 우위: 직전 경기에서 치바 롯데 불펜이 완전히 무너진 반면, 세이부 불펜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기에 세이부 라이온스 불펜이 치바 롯데 마린스 불펜에 비해 명확한 우위를 보입니다.

타격 분석

치바 롯데 마린스 타선

치바 롯데 마린스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상대 선발 야마사키 사치야 선수의 투구에 막히며 8안타 1득점으로 묶여버렸습니다. 주중 시리즈에서 닛폰햄 파이터스의 투수진에게 철저히 틀어막힌 것은 상성이 많이 따른 결과로 보입니다. 중후반의 부진은 남은 시리즈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포인트입니다. 홈에서 반등이 필요하며, 타선의 장타력과 득점권 집중력 개선이 시급합니다.

세이부 라이온스 타선

세이부 라이온스 타선은 직전 경기에서 상대 선발 키시 선수와 불펜 후지히라 선수를 공략하며 와타나베 세이야 선수의 역전 2점 홈런을 포함해 5점을 올렸습니다. 1, 2차전에서 부진했던 타격감을 12안타로 살려내는 데 성공하며 타선 전체의 활력을 되찾았습니다. 특히 결승 홈런 포함 3안타를 때려낸 와타나베 선수의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 중요한 포인트이며, 이제 팀의 5번 타자 자리를 제대로 채워줄 선수를 찾는 것이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그러나 원정에서 부진한 타선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증명했으며, 11회초의 결승 찬스를 놓쳐버린 것은 '역시나 세이부답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습니다.

타격 우위: 양 팀 타선 모두 최근 강점과 약점을 가지고 있어 막상막하의 타격전이 예상됩니다. 세이부는 직전 경기에서 타격감을 되찾았고, 치바 롯데는 홈에서 반등을 노릴 것입니다.

총평 및 경기 예측

직전 경기에서 양 팀은 서로 치고받는 공방 끝에 무승부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치바 롯데 마린스가 조금 더 이익을 보는 결과물이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입니다.

오늘 경기 역시 타격전보다는 투수전 양상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습니다. 치바 롯데의 타나카 하루야 선수는 홈 경기에서 기대를 걸 수 있는 반면, 세이부의 요자 카이토 선수는 '바람 부는 구장'인 ZOZO 마린 스타디움에서 극도로 부진한 투수라는 명확한 약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발 투수 상성에서 치바 롯데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습니다.

종합적으로 볼 때, 선발 투수 상성의 우위, 그리고 홈 이점을 고려한다면 치바 롯데 마린스가 세이부 라이온스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갈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