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로라도 로키스는 브래들리 블레이락(1승 2패 7.09)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블레이락은 7월의 투구만큼은 호조를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홈에서 기대 이상의 투구를 해내고 있다는 점은 최근의 블레이락에게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전날 경기에서 스킨스와 피츠버그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홈런 2발 포함 8점을 득점한 콜로라도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만큼은 좋은 타격감을 이어가는 중이다. 스킨스 상대로 3점 홈런을 터트린 조던 벡의 활약은 주목할 가치가 있을듯. 4이닝을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할브로센의 부상이 크지 않길 바래야 한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미치 켈러(4승 10패 3.69)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9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 2이닝 3실점이라는 시즌 최악의 부진을 보여준 켈러는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멘탈 문제가 투구에 아쉬운 영향을 미친 바 있다. 그러나 트레이드 데드라인이 끝난 뒤의 켈러라면 QS급의 투구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감버와 다넬 상대로 홈런 3발로 5점을 올린 피츠버그의 타선은 1차전의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게 그대로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득점권에서의 부진은 문제가 될수 있을듯. 3이닝동안 4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역시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이틀 연속 콜로라도의 타선이 폭발했다. 꼴찌 쟁탈전은 그야말로 접입가경. 블레이락과 켈러 모두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데 전날 스킨스가 무너진걸 고려한다면 켈러 역시 쿠어스의 세례를 받을 가능성이 높은 편. 그리고 이번 시리즈에서 콜로라도의 타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힘에서 앞선 콜로라도 로키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