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파드레스는 딜란 시즈(3승 10패 4.7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9일 메츠와 홈 경기에서 4.2이닝 5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시즈는 7월 한달간 3패 5.67의 부진한 결과를 남긴바 있다. 그래도 일단 홈이라는 강점은 있고 무엇보다 팀에 남았다는게 긍정적으로 작용할수 있다. 전날 경기에서 맥기비와 로메로 상대로 잭슨 메릴의 솔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 샌디에고의 타선은 일단 타격감 자체는 나쁘지 않은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후반의 타격 부족은 고쳐야 하는 포인트. 5이닝동안 3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츠이 유키에 대한 재계약에 대해서 심대한 고민을 해야 할것 같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안드레 팔란테(6승 7패 4.62)가 시즌 7승에 도전한다. 29일 마이애미와 홈 경기에서 7이닝 1안타 무실점의 완벽투로 승리를 거둔 팔란테는 앞선 3경기 연속 부진을 멋지게 극복한바 있다. 그러나 원정에서 팀을 가리는 문제가 있기 때문에 호투를 기대하기엔 무리가 있을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바즈퀘즈와 샌디에고의 불펜을 공략하면서 페드로 파예스의 3점 홈런 포함 8점을 올린 세인트루이스의 타선은 최근의 부진에서 벗어날 찬스를 잡아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14타수 5안타의 득점권 집중력은 일단 이어질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3이닝동안 1실점으로 버틴 불펜은 계속 이런 모습이 나와줘야 한다.

세인트루이스의 연패가 막을 내렸다. 반면 샌디에고는 불펜의 분식 회계가 패배를 불렀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래도 일단 승리조를 쓰지 않았다는 점에 만족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시즈는 투구가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반면 팔란테는 언제 흔들릴지 모르는 투수고 샌디에고의 불펜 상황은 양호하다. 투수력에서 앞선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