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대한항공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 (22-25,14-25, 24-26)으로 패했다. 리시브가 흔들리며 고전했고 결국 한세트도 따내지 못하고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블로킹에서 5-9, 범실에서 22-19, 공격성공률에서 13% 정도 뒤졌고 리시브 효율에서 11%, 서브에서 1-9로 뒤지며 패했다. 베논이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였던 KB손해보험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9-25, 21-25, 20-25)으로 패하며 10연패를 이어 나갔다. 리시브가 흔들렸고 반대로 서브가 평범하게 들어가며 내리 3세트를 내주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범실에서 18-22로 앞섰지만 블로킹에서 8-9, 서브에서 4-7 공격성공률에서 8%, 리시브 효율에서 17% 정도 뒤지며 패했다. 아히가 15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아웃사이드 히터진이 부진했다.

올시즌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한국전력이 모두 세트스코어 3-1로 승리한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한국전력의 승리를 추천한다. 한국전력은 최근 승과패를 반복하며 기복을 보이고 있는데 베논의 해결능력은 여전하지만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아쉬운 것이 원인이 되고 있다. 그래도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고 베논이라는 확실한 해결사가 있다. 무엇보다 삼성화재의 상황이 좋지 못하다. 팀 창단 이후 최다인 10연패에 빠져 있고 결국 김상우 감독이 자진 사퇴하며 고준용 감독대행 체제로 시즌을 치르게 됐다. 기본적으로 전력 자체가 떨어져 IBK기업은행과 같은 효과를 보기는 어려운데 세터도 불안하고 기본적으로 국내 선수들의 경기력이 떨어지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한국전력이 상대전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이고 있고 여전히 전력의 차가 명확하다. 한국전력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