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경기는 일정상의 이점과 최근 경기력에서 골든스테이트가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목요일 댈러스전 승리 이후 3일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토론토 원정에 나선다. 스테픈 커리와 지미 버틀러 등 베테랑들이 주축인 만큼, 넉넉한 휴식은 경기력 유지에 큰 도움이 된다. 반면 토론토는 금요일 워싱턴전에서 수비가 붕괴되며 대패를 당한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강팀을 만나게 되었다. 특히 야곱 퍼들과 RJ 배럿이라는 공수의 핵심 자원들이 부상으로 빠져 있는 상황에서, 알 호포드까지 복귀해 로테이션이 두터워진 골든스테이트의 조직력을 당해내기는 어려울 것이다. RJ 배럿의 복귀 가능성이 있지만 장기 부상이었기 때문에 복귀한다해도 큰 도움이 되기는 어렵다. 휴식을 취한 골든스테이트가 체력과 전력의 우위를 앞세워 원정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

직전 리그 최하위 워싱턴과의 원정 경기에서 117-138로 대패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브랜든 잉그램이 29득점, 임마누엘 퀴클리가 25득점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으나, 수비 조직력이 완전히 무너졌다. 리그 4위의 수비 효율성을 자랑하던 팀이 맞나 싶을 정도로 4쿼터에만 36점을 허용하며 자멸했다. 가장 뼈아픈 건 주전 센터 야곱 퍼들과 득점원 RJ 배럿의 부상 공백이다. 샌드로 마무켈라스빌리가 13득점 11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퍼들이 없는 골밑은 상대의 돌파를 제어하지 못했고 리바운드 싸움(33-46)에서도 완패했다. 수비가 흔들리는 상황에서 골든스테이트의 유기적인 패스 게임과 외곽포를 막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부상자 명단 : 야곱 퍼들(결장 확정), RJ 배럿, 콜린 머레이 보일즈(출전 불투명)

댈러스와의 홈 경기에서 126-116으로 승리하며 3연승에 성공했다. 스테픈 커리가 23득점, 지미 버틀러가 14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전방위 활약을 펼쳤다. 특히 부상에서 돌아온 베테랑 알 호포드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터뜨리며 14득점을 기록, 팀 공격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전과 벤치의 조화가 매우 좋다. 디앤서니 멜튼(16득점)과 브랜딘 포지엠스키(13득점) 등 벤치 자원들이 꾸준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어, 주전 의존도가 높은 토론토보다 경기 운영이 여유롭다. 충분한 휴식을 통해 체력을 비축한 만큼, 경기 초반부터 강한 압박으로 토론토의 헐거운 수비를 공략할 것이다. 부상자 명단 : 디앤서니 멜튼, 세스 커리(결장 확정), 브랜딘 포지엠스키(출전 유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