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보스턴의 화력은 리그 최고 수준이다. 직전 경기에서 인디애나를 상대로 140점을 폭발시키며 4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에이스 제이슨 테이텀이 부상으로 빠져 있지만(아킬레스건 재활 중), 제일런 브라운이 1옵션 역할을 완벽히 수행하고 있고, 페이튼 프리차드와 샘 하우저 등 벤치 자원들의 슛 감각이 절정에 달해 있다. 반면 포틀랜드는 직전 LA클리퍼스전에서 전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후반에 무너지는(후반 스코어 41-63) 뒷심 부족을 드러냈다. 데니 아브디야가 분전하고 있지만, 팀 수비가 상대의 외곽포를 전혀 제어하지 못하는 실정이다. 보스턴이 직전 경기에서 3점슛 20개를 성공시킨 점을 감안할 때, 수비 조직력이 와해된 포틀랜드를 상대로 원정에서도 다득점 승리를 거둘 가능성이 매우 높다.

LA클리퍼스와의 홈 경기에서 103-119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전반에는 데니 아브디야(29득점 9리바운드 9어시스트)의 활약으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3쿼터에 상대에게 1-19 스코어 런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특히 제임스 하든과 브룩 로페즈에게 외곽과 골밑을 모두 내주며 수비 밸런스가 붕괴되었다. 티아고 스플리터 감독 대행 체제에서 선수들의 기복이 심하다. 전반에 잘 싸우다가도 후반에 급격히 에너지가 떨어지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 보스턴의 막강한 화력을 48분 내내 견뎌내기에는 수비 집중력과 뎁스가 부족하다. 부상자 명단: 데미언 릴라드, 블레이크 웨슬리, 제라미 그랜트, 스쿳 헨더슨, 즈루 할러데이, 마티스 타이블(결장 확정)

인디애나 원정에서 140-122로 대승을 거두며 4연승에 성공했다. 제일런 브라운이 30득점(야투 13/20)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페이튼 프리차드(29득점)와 샘 하우저(23득점, 3점슛 7개)가 놀라운 득점력을 선보였다. 테이텀 없이도 유기적인 패스 게임과 폭발적인 외곽포로 상대를 압도하고 있다. 이번 경기도 5연전 원정의 초반부라 선수들의 체력이 충분하다. 포틀랜드의 헐거운 외곽 수비를 상대로 하우저와 데릭 화이트가 3점슛을 집중시킨다면,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을 수 있을 것이다. 부상자 명단 : 제이슨 테이텀, 크리스 부셰이(결장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