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럿 크로셰(8승 4패 2.35)가 시즌 9승 도전에 나선다. 8일 양키스 원정에서 6이닝 5실점의 투구로 쑥스러운 승리를 거둔 크로셰는 원정 호조가 끊긴게 아쉬움이 있는 편. 최근 홈에서 꾸준히 호투는 해주고 있지만 부진의 페이스가 이어지지 않는게 중요할 것이다. 잭 리텔을 공략하면서 홈런 4발로 4점. 10타수 무안타의 득점권 성적따윈 홈런에 완벽하게 묻혀버렸다. 혼자서 2개의 홈런을 터트린 마르셀로 메이어는 왜 그가 특급 유망주인지를 화력으로 증명하고 있는 중이다.

라이언 야브로(3승 1패 4.17)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8일 보스턴과 홈 경기에서 4이닝 8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야브로는 선발 투수로서의 호조가 라이벌전에서 끊겨버렸다는 점이 문제다. 또다시 원정에서 같은 팀을 만난다는건 야브로에겐 불리한 부분이다.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세스 루고 상대로 막혀 있다가 8회초 루카스 에르첵 상대로 1점을 올린게 득점의 전부였다. 1,2차전에서 보여준 집중력을 재현하지 못한게 아쉬운 부분. 그러나 최근 이 팀은 좌완 상대로 매우 강하다.

다시 한번 클래식 매치가 시작된다. 보스턴 입장에선 이번에 크로셰가 나온다는게 포인트. 일단 야브로는 이번 경기에서도 고전 가능성이 높지만 주중 시리즈에서 카메론과 부비치를 공략한 양키스의 타격도 만만치 않다. 그러나 이번 경기에서 양키스는 불펜 운용이 쉽지 않고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후반에 강한 보스턴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