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과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29-27, 22-25, 20-25)으로 패하며 8연패를 이어 나갔다. 도산지가 선발로 나왔다가 부진한 경기력을 보이며 노재욱이 교체로 들어와 2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지만 3,4세트를 내리 내주며 결국 패했다. 범실에서 20-30, 서브에서 3-2로 앞섰지만 블로킹에서 4-10, 공격성공률에서 13% 뒤진것이 패인이 되고 말았다. 김우진이 21점, 이윤수가 14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아히가 6점에 그친것이 컸다.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였던 한국전력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19-25, 25-20, 25-17, 26-24)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1세트 접전 상황이 이어지다 3연속 블로킹을 당하며 세트를 내줬고 이후에도 아라우조가 조금 부진했지만 알리의 활약을 바탕으로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결국 승리했다. 블로킹에서 8-15, 범실에서 28-23으로 뒤졌지만 서브에서 8-6, 공격성공률에서 5%, 리시브 효율에서 3% 정도 우위를 보이며 승리했다. 아라우조가 27점, 알리가 22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올시즌 우리카드 홈에서 벌어진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두팀 모두 세트스코어 3-0으로 한번씩 승리하며 1승1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는 우리카드의 승리를 추천한다. 우리카드는 직전 경기에서 한국전력 상대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여전히 성적이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시즌 초반 보다 확실히 경기력이 좋아졌는데 세터 한태준과 공격수들간의 호흡이 나아지며 경기력이 확실히 좋아졌다. 반면 삼성화재는 세터 문제가 개선되지 않으며 8연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최근들어 노재욱의 출전시간이 늘어나고 있기는 하지만 공격수와의 호흡이 좋다고 보기는 어렵다. 연패가 길어지며 팀 분위기가 최악인데 흐름이 좋지 않으면 쉽게 무너지는 모습도 계속 나오고 있다. 우리카드가 공격의 다양성과 해결능력에서 확실히 우위를 보인다. 우리카드의 승리가 유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