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릴OSC

릴은 지난 시즌 2위를 기록하며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갑작스럽게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팀은 공중분해를 주의해야 하는데, 릴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 니콜라스 페페, 하파엘 레앙, 티아고 멘데스 등 핵심 자원들을 이적시키며 위기에 처했다. 헤나투 산체스, 유서프 야즈즈 등을 영입했으나 이전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는 의문. 리그 9경기에서 4승 3무 2패 기록. 주전 중 특별한 부상자는 없다.

￭ 발렌시아

발렌시아는 지난 시즌 4위로, 마르셀리노 감독 체제 하에 완벽한 반등에 성공했다. 밝은 비전을 제시한 팀에 필요한 것은 적절한 투자. 여름 이적시장에 야스퍼 실레센을 영입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셀타비고의 스트라이커 막시 고메즈를 영입하며 공격의 일관성을 더하기 위해 애썼다. 리그 초반 주춤한 상황에서 마르셀리노 감독이 경질되었고, 알베르트 셀라데스 감독이 새롭게 부임했다. 리그 8경기에서 3승 3무 2패 기록. 핵심 레프트백 가야, 스트라이커 호드리구, 괴데스 등의 출전이 불투명하다.

￭ 코멘트

발렌시아는 셀라데스 감독 부임 이후 아약스전 대패를 제외하면 패배를 허용치않으며 순조로운 흐름을 보이고 있고, 특히 지독히도 부진했던 공격전개에서 개선된 모습을 보이고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릴은 지난 시즌에 비해 실망스러운 시즌이 꽤나 길어지고 있고, 특히 유럽대항전에서 전패를 허용하고 있어 지난 시즌의 맹활약이 반짝으로 그칠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발렌시아도 부상자들이 많다는 점이 변수지만, 릴 상대로 무득점에 그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무승부를 예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