잭 리텔(2패 4.1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5일 텍사스 원정에서 7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했던 리텔은 첫 등판의 호조를 전혀 이어가지 못했다. 작년 에인절스 상대로 홈에서 그다지 좋지 않긴 했는데 금년 첫 홈 경기 투구가 좋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키쿠치와 뎃머스 상대로 홈런 2발로 5점을 올렸다. 카발레로의 그랜드 슬램이 아니었다면 패할 가능성이 높았던 경기. 최근 득점력 문제가 불거지고 있는데 홈 경기에선 장타력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호세 소리아노(1승 1패 3.65)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5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소리아노는 9개의 삼진을 잡긴 했지만 홈런 2발에 와르르 무너져버린바 있다. 일단 홈보다 원정 투구가 더 나은 투수라는 점에서 승부를 걸어볼 여지는 있을듯. 페피옷과 몽고메리 상대로 홈런 4발로 4점을 올렸다. 지금의 에인절스는 그야말로 홈런에 죽고 홈런에 사는 특징이 여지 없이 드러나고 있는 중. 홈런 외의 득점이 필요할 것이다. 키어런 패리스가 벌써 5홈런이라는게 놀랄노자다.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홈런에 최적화된 경기장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탬파베이가 이전과 다르게 장거리포에 목숨을 거는 이유. 리텔과 소리아노 모두 좋은 투구를 기대할수 있고 에인절스는 이번 경기에서 불펜이 스탠바이 되어 있다. 그러나 불펜 접전에 있어선 확실히 탬파베이가 더 낫고 이 점이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탬파베이 레이스가 신승을 가져갈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