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팀 모두 지난 경기 이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만나는 일정이다. 체력이 비축된 상태에서의 맞대결이라면, 조직적인 수비력과 홈 코트 이점을 가진 올랜도가 유리하다. 샬럿은 직전 경기에서 워싱턴을 상대로 3점슛 20개를 터뜨리며 화력을 과시했지만, 올랜도의 수비는 워싱턴과는 차원이 다르다. 올랜도는 앤서니 블랙과 데스몬드 베인 등 앞선 수비가 탄탄해 샬럿의 핵심인 라멜로 볼과 브랜든 밀러를 괴롭힐 수 있다. 샬럿은 센터 라인(라이언 칼크브레너, 마일스 플럼리 등)의 줄부상으로 인해 무사 디아바테가 고군분투하고 있는데, 웬델 카터 주니어가 버티는 올랜도의 골밑을 상대로 높이와 무게감 싸움에서 밀릴 가능성이 크다. 샬럿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을 경우, 이를 만회할 골밑 옵션이 부족한 샬럿이 고전할 것으로 보인다.

포틀랜드 원정에서 110-106으로 승리하며 끈끈한 뒷심을 보여줬다. 4쿼터 막판 1점차 승부처에서 데스몬드 베인(23득점)이 상대 218cm 센터 도노반 클링건의 레이업을 블록해낸 장면이 결정적이었다. 베인은 공격뿐만 아니라 3블록 3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겸장의 면모를 과시했다. 앤서니 블랙이 22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함을 뽐냈고, 타이어스 존스와 웬델 카터 주니어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포틀랜드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지켜낸 집중력이 돋보였다. 홈으로 돌아와 치르는 이번 경기에서 충분한 휴식까지 취했기에, 베인과 블랙을 중심으로 샬럿의 백코트를 강력하게 압박하며 경기를 주도할 것이다. 부상자 명단: 프란츠 바그너, 모 바그너(결장 확정), 제일런 서그스(결장 유력), 고가 비타제(출전 불투명), 트리스탄 다 실바(출전 유력)

워싱턴과의 홈 경기에서 126-109로 완승을 거두며 2연패에서 벗어났다. 라멜로 볼이 23득점 9어시스트로 공격을 조립했고, 브랜든 밀러가 20득점을 보탰다. 특히 신인왕 후보 콘크뉴펠이 후반에만 3점슛 5개를 몰아치며 19득점을 기록, 가장 빠른 속도로 3점슛 100개를 성공시킨 루키라는 기록을 세웠다. 센터진의 공백을 메운 무사 디아바테가 공격 리바운드 장악력을 보여주며 18리바운드 12득점으로 맹활약한 점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올랜도의 골밑은 워싱턴보다 훨씬 단단하다. 3점슛 의존도가 높은 샬럿 특성상 야투 감각이 식을 경우 경기를 풀어갈 방법이 마땅치 않다. 올랜도의 타이트한 수비에 고전하며 원정 패배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 부상자 명단: 그랜트 윌리엄스, 라이언 칼크브래너, 메이슨 플럼리(결장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