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팀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해 있다. 직전 애틀랜타전에서 18점 차 열세를 뒤집는 저력을 보여줬고, 홈 유나이티드 센터의 이점까지 안고 있다. 반면, 필라델피아는 직전 브루클린전에서 패배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무엇보다 에이스 조엘 엠비드가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 통증을 호소하며 라커룸을 다녀왔다는 점이 가장 큰 불안 요소다. 그가 27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소화하긴 했으나, 무릎 상태가 온전치 않은 엠비드가 니콜라 부세비치가 버티는 시카고의 골밑을 상대로 100% 기량을 발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또한 팀의 제2옵션인 타이리스 맥시의 기복도 근심거리인데 상승세인 시카고의 화력을 감당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애틀랜타와의 원정 경기에서 126-123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4연승을 질주했다. 경기 한때 18점 차까지 뒤졌으나, 4쿼터 막판 19-6 스코어 런을 만들어내며 경기를 뒤집었다. 팀의 야전사령관 조쉬 기디가 19득점 15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시즌 7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며 공격을 진두지휘했고, 코비 화이트가 24득점과 결승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해결사 역할을 해냈다. 니콜라 부세비치도 21득점 10리바운드로 꾸준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으며, 루키 마타스 부젤리스가 15득점을 보태는 등 신구 조화가 완벽하다. 끈끈한 뒷심과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시카고가 엠비드의 컨디션이 불안한 필라델피아를 상대로 기세를 이어갈 공산이 크다. 부상자 명단: 노아 에센게(결장 확정)

브루클린 원정에서 106-114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조엘 엠비드가 27득점을 올리고 폴 조지가 19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수비가 상대의 외곽포(3점슛 17개 허용)를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특히 엠비드가 3쿼터 초반 무릎 부상으로 잠시 이탈했다가 돌아왔는데, 이는 팀 전체에 큰 근심거리다. 타이리스 맥시가 13득점에 그치며 야투 난조를 보인 것도 뼈아프다. 엠비드가 부세비치와의 매치업에서 무릎 통증으로 인해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필라델피아의 공격 루트는 급격히 단순해질 수밖에 없다. 시카고의 상승세를 꺾기에는 에이스의 건강 이슈와 가드진의 부진이 너무 커 보인다. 부상자 명단: 켈리 우브레 주니어, 트렌든 왓포드(결장 확정), 조엘 엠비드, 퀀틴 그라임즈, VJ 엣지컴(출전 불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