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스가 홈의 이점을 안고 있지만, 직전 경기에서 보여준 양 팀의 수비 조직력과 에너지 레벨에서 피닉스가 확연히 앞서 있다. 피닉스는 직전 LA레이커스전에서 3쿼터에만 45점을 몰아치는 폭발적인 화력을 과시하며 대승을 거뒀다. 데빈 부커가 경기 조율에 눈을 뜨며 11어시스트를 배달했고, 딜런 브룩스와 마크 윌리엄스 등 주전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뉴올리언스는 클리블랜드에게 무려 141점을 헌납하며 5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벤치에서 출격한 자이언 윌리엄슨이 분전했지만, 팀 전체적으로 상대의 패스 게임을 전혀 제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가 붕괴된 뉴올리언스가 부커와 브룩스가 이끄는 피닉스의 유기적인 공격을 막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118-141로 대패하며 5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벤치에서 나온 자이언 윌리엄슨이 26득점, 루키 데릭 퀸이 21득점을 올리며 공격에서는 제 몫을 했으나, 수비가 문제였다. 상대에게 3점슛과 골밑 돌파를 허용하며 속수무책으로 무너졌고, 가비지 타임을 허용했다. 자이언이 벤치 멤버로 나서며 세컨드 유닛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려 했지만, 주전 라인업 대결에서 밀리는 형국이다. 이번 경기에서 피닉스의 강력한 화력을 제어하려면 수비 로테이션 정비가 시급하다. 홈 경기지만, 직전 경기 대패의 충격을 얼마나 빨리 수습하느냐가 관건이다. 부상자 명단: 허버튼 존스, 디죤테 머레이(결장 확정), 조던 풀(출전 불투명)

LA레이커스를 132-108로 완파하며 최근 3경기 2승의 좋은 흐름을 탔다. 딜런 브룩스가 25득점(야투 10/15)으로 공격 선봉에 섰고, 데빈 부커는 21득점과 함께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완벽하게 지휘했다. 센터 마크 윌리엄스도 18득점 9리바운드로 골밑을 장악했다. 가장 고무적인 점은 선발 전원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릴 정도로 공격 루트가 다양해졌다는 것이다. 3쿼터에 승부를 결정지을 수 있는 폭발력도 입증했다. 뉴올리언스의 헐거운 수비를 상대로 부커와 브룩스가 외곽을 공략하고 윌리엄스가 인사이드를 파고든다면, 원정에서도 충분히 승리를 챙길 수 있을 것이다. 부상자 명단: 그레이슨 앨런, 제일런 그린(결장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