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라스노다르는 러시아리그 2위 팀으로, 러시아의 쟁쟁한 팀들과의 맞대결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최상위권으로 올라섰다. 유럽대항전에서 변변한 기록을 남기지 못했던 크라스노다르. 올 여름에도 레미 카벨라, 토니 빌헤나 등 경쟁력있는 베테랑 자원들을 영입하며 전력보강에 성공했다. 핵심 윙어인 빅터 클라쏜과 카벨라가 결장하고 있다.

트라브존스포르는 터키리그 4위 팀으로, 지난 시즌과 달리 올 시즌에는 평범한 출발을 보이고 있다. 터키 내에서도 압도적인 전력규모를 유지하지는 못하고 있고, 팀의 핵심 플레이메이커 유서프 야즈즈가 릴로 떠났기 때문에 유럽대항전의 경쟁력 역시 더욱 약해졌다. 자유계약으로 야심차게 영입한 다니엘 스터리지가 새로운 해결사가 될 수 있을지. 스트라이커 압둘 카디르 외무르가 부상으로 결장하고 있다.

보름전, 터키에서 열렸던 역대 첫 맞대결에서는 크라스노다르가 2-0으로 승리했다. 크라스노다르가 꾸준한 전력보강을 해내며 이제 기본 전력규모에서도 트라브존스포르에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반면, 트라브존스포르는 야심차게 영입해온 선수들이 적응에 실패하며 주력자원들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어 유럽대항전에서의 경쟁력이 떨어진 상황이다. 까다로운 러시아 원정에서 반등을 해낼 가능성은 높지않아 보인다. 

크라스노다르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