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드의 전쟁: 홈 야간 변수가 있는 쇼지 vs 라쿠텐 상대로 강한 키타야마

쇼지 코세이(라쿠텐, 1승, ERA 2.63) 직전 오릭스전 6이닝 3실점. 내용은 준수했지만 볼넷 관리에서 살짝 흔들림. 5/24 닛폰햄전 6이닝 1실점 승리 이력은 긍정이나, 홈 야간에서 변동성이 있는 편이라 초반 볼넷 억제와 2바퀴째 변화구 높낮이 유지가 필수.

키타야마 코우키(닛폰햄, 7승 3패, ERA 1.45) 직전 세이부전 8이닝 2H 무실점으로 폼 완전 회복. 4/10 라쿠텐전 6이닝 무실점 승, 최근 원정도 안정적. 초구 스트라이크→낮은 코스 고정으로 약한 타구·병살 유도에 능하다.

타선의 포인트: 살아난 라쿠텐 vs 초반부터 몰아치는 닛폰햄

라쿠텐 전날 5득점으로 타지마 공략 성공. 다만 홈에서 타격 톤이 내려가는 패턴이 있어, 키타야마 상대로는 ‘보면서’ 유리 카운트(1-0, 2-1)에서만 선택적 강공, 낮은 체인지업·슬라이더 유인은 철저히 스킵해야 효율이 난다.

닛폰햄 전날 롯데전 9득점, 초반부터 화력 폭발. 상·하위 출루 뒤 중심이 중장거리포로 전환하는 루트가 살아있다. 쇼지 상대로는 2바퀴째 진입 시 벨트존 실투만 정확히 잡아가는 운용이 맞다.

불펜·수비·운영 디테일

라쿠텐 후지히라 쇼마 중심 마무리 안정감은 플러스. 다만 닛폰햄 상대로 중간계투 구간에서 실점 빈도가 있는 편이라 6~8회 교체 타이밍이 승부 포인트.

닛폰햄 타나카 세이기 컨디션이 예전만 못한 점은 변수지만, 브릿지의 실점 억제력은 유지. 선취·중반 리드만 잡으면 이닝 조각내기로 데미지 통제가 가능하다.

경기 흐름 시나리오

초반(1~3회): 쇼지·키타야마 모두 스트라이크 퍼스트, 저득점 탐색전. 닛폰햄은 번트보다 컨택로 카운트 선점, 라쿠텐은 볼넷 기반 RISP 창출 시도.

중반(4~6회): 키타야마가 주도권 유지, 닛폰햄이 적시타/희생플라이로 ‘한 점씩’ 분할 득점. 쇼지는 2바퀴째 실투 노출 시 실점 위험.

후반(7~9회): 라쿠텐은 마무리 전 구간에서 변동성, 닛폰햄은 브릿지→클로저 운영으로 리드 관리.

리스크·변수 체크

쇼지가 단일 이닝에 볼넷 2개 이상 허용 시 즉시 빅이닝 트리거.

키타야마가 초반 낮은 코스 판정 폭을 못 받으면 투구 수가 빠르게 증가할 수 있음.

단일 수비 실책·주루 미스는 저득점 경기에서 곧바로 스코어 변곡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