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홈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5-19, 20-25, 17-25, 24-26)으로 패하며 2연승행진이 중단됐다. 1세트 20점 이후 승부에서 3연속 블로킹이 나오며 세트를 따냈지만 2세트 이후 베논에게 공격이 집중되며 내리 3세트를 내주며 결국 패했다. 블로킹에서 15-8, 범실에서 23-28로 앞섰지만 서브에서 6-8, 공격성공률에서 5%, 리시브 효율에서 3% 정도 뒤지며 패했다. 베논이 25점, 김정호가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손해보험은 직전 경기였던 OK저축은행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2-3(27-25, 13-25, 17-25, 25-21, 12-15)으로 패하며 3연패를 이어 나갔다. 첫 세트를 듀스 접전끝에 따내기는 했지만 리시브가 흔들리며 내리 두세트를 내줬다가 4세트를 따내기는 했지만 5세트 범실과 블로킹을 잇달아 허용하며 결국 패했다. 범실에서 27-28로 앞섰지만 서브에서 4-7, 블로킹에서 12-20, 공격성공률에서 10%, 리시브 효율에서 11% 뒤지며 패했다. 비예나가 23점, 임성진이 1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올시즌 KB손해보험 홈에서 벌어진 두번의 맞대결에서는 1승1패로 맞서고 있다. 이번 경기는 KB손해보험의 승리를 추천한다. KB손해보험은 최근 세터 문제가 불거지며 3연패를 이어 나가고 있다. 하지만 황택의가 이번 경기에서 복귀할 가능성이 높고 황택의가 복귀하면 경기력은 나아질 가능성이 높다. 비예나가 부상을 안고 경기를 뛰고 있지만 그래도 잘 버티고 있고 여전히 공수 밸런스가 괜찮은 편이다. 반면 한국전력은 지난 경기에서 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는데 최근 페이스가 좋기는 하지만 지난 경기에서의 패배로 인해 좋았던 흐름이 한풀 꺾였다. 잘 나갈때는 모르지만 지난 경기처럼 베논에 대한 의존도가 크다는 것은 언제든지 문제가 될 수 있다. KB손해보험의 서브가 강한 편이고 최근 연패를 끊어내기 위해 집중한다면 충분히 공격적인 면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