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양KGC

홈팀 안양KGC는 6경기를 치른 현재, 3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개막전 이후 2연승을 내달리는 등 상승세를 탔으나 내리 3연패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다행히 서울삼성과의 홈경기에서 87-84로 승리하며 간신히 연패 탈출에 성공한 상황. 안양KGC의 문제는 오세근을 중심으로 가져가는 인사이드 강점에 비해 가드진이 부실하다는 점. 외곽 자원들의 득점 지원이 상당히 미비하다. 포워드 및 가드진, 즉 1~3번 포지션에 장점을 가지고 있는 KCC와의 상성은 딱히 좋지 않다.

￭ 전주KCC

전주KCC는 전창진 감독이 부임한 후, 현재까지 4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울산모비스와의 홈경기에서 69-75로 패했다. 백투백 일정의 어려움을 이겨내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 일정은 나쁘지 않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데다 에이스인 이정현도 감기 증상을 떨쳐냈다. 송교창, 김국찬, 송창용 등 다른 국내선수들의 활약상도 훌륭하다. 이 경기 이후 주말 백투백이 있긴 하지만 전창진 감독은 주말 일정보다 이 경기에 더 많은 힘을 쏟겠다는 각오다. KGC의 높이를 제어할 수 있는 조이 돌시의 수비력도 반가운 요소.

￭ 코멘트

KCC는 수비 전문인 돌시의 수비력, 리온 윌리엄스의 견고한 2-2 능력을 통해 이정현, 송교창, 정창영 등 국내선수들의 득점력을 키우고 있다. 반면, KGC는 변준형과 박지훈이 활약하고 있지만 2번 포지션의 아쉬움이 크다. 문성곤, 양희종을 쓸 때 나타나는 공격력 하락도 아쉽다. KGC의 패배, 오버 가능성이 높다.

전주KCC의 승리를 예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