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KIA : 양현종(4승 4패 4.90)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일 두산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양현종은 직전 키움과 홈 경기에서의 부진을 극복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금년 한화 상대로 3월 29일 원정에서 6이닝 3실점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낮 경기라는 점은 승부를 걸수 있게 해주는 포인트일 것이다.

한화 : 코디 폰세(9승 1.80)가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3일 KT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폰세는 다시금 위력을 되찾은 모습이다. KIA 상대로 5월 4일 원정에서 7이닝 1실점 승리를 거두는등 KIA에게 매우 강하기 때문에 좋은 흐름은 충분히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선발 : 한화의 우위

불펜진

KIA : 아담 올러는 7이닝 2실점. 선발로서의 역할은 확실히 해줬다. 이후 불펜이 3이닝은 잘 막았지만 주자가 있는 상태에서 등판한 윤중현이 폭투와 적시타로 무너지면서 결승점을 내줬다. 정해영을 제외한 모든 투수가 다 나와서 이런 결과가 나온 후유증은 클 것이다.

한화 : 황준서는 5이닝 1안타 1실점. 또다시 볼넷이 결정적일때 발목을 잡고 말았다. 직후 등판한 주현상이 뼈아픈 동점을 내줬지만 이후 불펜이 5.2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팀을 승리로 이끄는데 성공했다. 10회말 스스로 만든 1사 만루를 극복한 김종수는 채은성에게 밥 한끼 사야 한다.

불펜 : 한화의 우위

타격

KIA : 한화의 투수진 상대로 무려 11개의 볼넷을 얻어냈지만 안타는 단 3개. 그리고 그 점이 결국 패배로 연결되고 말았다. 10회말 1사 만루에서 오선우의 타구가 1루수 직선타 & 병살타가 되어버린건 그만큼 전날 경기가 풀리지 않았다는 증거일듯.

한화 : 올러 상대로 원 찬스를 살리면서 2점, 그리고 11회초 최지민과 윤중현 상대로 이진영의 결승타가 터지면서 1점을 올리면서 결국 승리를 완성시켰다. 이번 시리즈에서 타격이 좋지 않긴 하지만 이걸로 반등의 계기는 확실히 만들어냈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전날 경기에서 이길수 있는 찬스라는 전제만 놓고 본다면 KIA가 찬스는 더 만들긴 했다. 그러나 그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했고 결국 금년 최대의 약점이라고 할수 있는 불펜이 터져버렸다. 이틀 동안 서로 불펜 소모가 심하다는건 그만큼 이번 경기에서 선발이 잘 버텨야 한다는 이야기지만 스태미너 면에서 폰세가 앞서 있다는건 부인할수 없고 이 점이 그대로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