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준(4승 2패 2.23)이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KIA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소형준은 휴식 이후 다시금 좋은 페이스를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4월 6일 SSG 원정에서 7이닝 무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는데 최근 홈 경기에서 살아나고 있다는 점은 기대를 걸게 하는 포인트다. 류현진과 조동욱 두 좌완 투수들을 공략하면서 안현민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렸다. 14개의 안타가 터졌다는건 전체적으로 타격감은 올라왔다는 이야기. 그러나 로하스의 5타수 무안타는 여전히 아쉽다. 이런때는 정말 강백호의 빈 자리가 느껴진다.

전영준(1패 3.5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1일 롯데 원정에서 4이닝 1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전영준은 선발 투수로서 4이닝은 잘 버텨주는 투구가 이어지고 있는 중이다. 전체적으로 공의 힘이 확실한 모습을 이어가고 있는데 원정에서 그 흐름을 이어가느냐가 관건이다. 이승현에게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배찬승을 흔들면서 1점. 그러나 이어진 찬스에서 연속 삼진으로 동점 찬스를 날려버렸고 그대로 경기는 끝나버렸다. 홈런이 나오지 않으면 안풀리는 문제는 여전한 편. 최정은 이제 그냥 공갈포가 되어가는것 같다.

전날 경기에서 KT의 타선은 류현진을 공략하는데 성공했다. 이는 홈 경기에서 타자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줄수 있는 요소. 전영준은 구위가 좋은 투수이긴 하지만 KT의 중심 타선은 그런 투수들을 공략을 잘 하는 편이다. 게다가 전날 SSG의 타선은 페이스가 떨어져버렸고 소형준은 홈 강점이 있다. 선발에서 앞선 KT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