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영철(5패 6.75)이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31일 KT 원정에서 5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윤영철은 최근 2경기 연속 확실히 안정적인 투구를 과시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그 2경기 모두 낮 경기였고 원래 윤영철은 낮 경기에 강한 투수였다는 점을 간과하면 안된다. 최원준 상대로 단 1점. 해줘야 할 타이밍에 타자들이 부진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9개의 안타가 거의 산발이 되었는데 윤도현과 최형우의 10타수 1안타가 너무나 컸다. 지금보다 중심 타자들이 제 몫을 더 해줘야 한다.

엄상백(1승 4패 6.27)이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31일 NC 원정에서 5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 엄상백은 8개의 안타를 허용했지만 정말로 뛰어난 위기 관리 능력을 과시한 바 있다. 그러나 1개의 탈삼진이 말해주듯 구위는 살짝 아쉽고 5월 2일 KIA 원정의 5이닝 2실점 투구도 감안해야 한다. 헤이수스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5안타 완봉패. 다시금 좋지 않을때의 한화 타선으로 돌아가버린게 치명적이다. 노시환의 안타가 나오긴 했지만 팬들이 기대하는 장타는 여전히 감감 무소식. 원정에서 반등이 가능하느냐가 중요하다.

양 팀 모두 전날 패배는 많이 아팠다. 특히 승리조를 투입하고도 패배한 KIA쪽의 충격이 상당히 클듯. 이번 경기는 양 팀 모두 타격이 괘 중요한 경기가 될수 있다. 윤영철은 야간 경기에 아쉬움이 있고 엄상백의 구속은 KIA 타자들에게 먹힐수 있는 타입. 그렇지만 윤영철은 한화 상대로 나름 자신감이 있는 편이고 한화의 불펜이 움직이기 전에 승부가 결정날 것이다. 상성에서 앞선 KIA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