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탈란타는 이번 시즌 세리에A에서 유일한 무패 팀으로, 공격 전개는 활발하지만 결정력 부족이 문제로 지적되는 팀입니다. 현재 리그에서 7경기 무패(2승 5무)를 기록 중이나, 승점은 11점으로 중위권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직전 라치오전(0대0)에서도 경기 주도권을 잡고 xG 2.52 대 0.35로 압도했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는 기복이 다소 큽니다. 첫 경기 파리 생제르맹 원정에서는 0대4로 완패했으며, 2차전 클럽 브뤼헤전에서는 홈에서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반등했습니다. 특히 홈에서는 평균 2골 이상을 기록하며 공격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수비진에서는 여전히 부상 이슈가 존재합니다. 세아드 콜라시나츠와 미첼 바커가 장기 결장 중이며, 라울 벨라노바 역시 근육 부상으로 출전이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공격진에서는 아데몰라 루크먼과 찰스 데 케텔라에르가 꾸준히 기회를 창출하고 있으며, 홈 관중의 응원 속에서 공격 전개 속도가 빠른 것이 큰 강점입니다. 결정력만 조금 보완된다면 슬라비아 수비를 상대로 충분히 다득점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압박을 강화하는 전형적인 아탈란타식 경기 운영이 예상됩니다.

슬라비아 프라하는 체코 1부리그에서 12경기 무패를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주춤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스파르타 프라하와의 더비전에서는 1대1로 비겼고, 직전 질린전에서는 0대0 무승부로 마무리되며 2연속 무득점 경기를 펼쳤습니다. 공격 전개에서 창의성이 떨어지고, 상대 수비를 무너뜨리는 패스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유럽 무대에서는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챔피언스리그 2경기에서 1무 1패(1득점 5실점)를 기록 중이며, 인터 밀란 원정에서는 0대3으로 완패했습니다. 특히 강팀을 상대로는 수비 조직이 쉽게 무너지고, 볼 점유율이 40% 미만으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상자 명단도 상당히 길어 전력 손실이 큽니다. 다비드 도우데라와 페트르 셰브칙, 이고 오그부, 필리프 호르스키 등이 부상으로 출전이 불가능하며, 주전 수비수 도미니크 야보르첵은 복귀를 앞두고 있지만 출전 여부가 불투명합니다. 슬라비아는 체코 리그에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하지만,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는 상대의 빠른 템포와 강한 압박에 대응이 느립니다. 따라서 아탈란타의 공격 압박을 견뎌내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경기는 공격적인 아탈란타와 안정적인 운영을 중시하는 슬라비아 프라하의 대결입니다. 아탈란타는 홈에서 경기를 주도하며 다수의 슈팅 기회를 만들 것으로 예상되고, 슬라비아는 수비 중심 전술로 맞서며 역습을 노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아탈란타는 최근 득점 효율이 떨어지고 있으며, 슈팅 대비 득점률이 낮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반면 슬라비아는 유럽 무대 경험이 풍부한 팀으로, 원정에서도 최소 1골을 넣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경기의 양상은 아탈란타가 전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겠지만, 슬라비아가 후반 역습으로 한 골을 만회할 수도 있습니다. 전력과 전술 완성도에서 아탈란타가 한 수 위이며, 홈 팬들의 지지 속에서 승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슬라비아의 탄탄한 수비력 덕분에 대승보다는 1~2골 차 승부가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