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삼성 : 아리엘 후라도(5승 5패 2.71)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3일 SSG 원정에서 5.1이닝 5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후라도는 강점인 야간 경기에서 무너졌다는 점이 꽤 아픈 포인트다. 4월 26일 NC 상대로 홈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의외로 5일 휴식후 등판 내용이 좋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NC : 신영우(16.20)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4월 29일 KIA 원정에서 0.2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뒤 2군으로 내려갔던 신영우는 퓨처스에서도 기복이 심한 투구를 보여주었다. 직전 5월 28일 롯데 2군 상대로 7이닝 1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주었는데 그를 불러올린것도 이 투구가 컸을 것이다.

선발 : 삼성의 우위

불펜진

삼성 : 레예스는 3이닝 4실점. 역시 5시 경기에 약하다는 문제를 이번에도 극복하지 못했다. 이후 불펜이 올라오는 족족 무너지면서 6이닝 7실점을 허용했고 그대로 역전패로 이어지고 말았다. 오승환과 임창민은 갈수록 써먹을수 없는 투수가 되어간다는 느낌이 강하다.

NC : 신민혁은 1.2이닝 6실점이라는 최악의 투구. 물론 실책이 무려 4개가 터져버렸으니 신민혁 입장에선 억울할만도 하다. 그러나 이후 불펜이 7.1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내면서 역전의 발판을 닦았고 타선은 그 기대에 부응해줬다. 그러나 소모가 너무 많다는 점이 조금 아쉽다.

불펜 : 막상막하

타격

삼성 : 신민혁 상대로 상대의 실책을 묶어서 6점, 그리고 손주환 상대로 류지혁의 홈런이 터지면서 도합 7점을 올렸다. 11개의 안타를 때려낸것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야수들은 할만큼 한 편. 전날 경기의 패배는 불펜이 너무 부진한게 크다.

NC : 삼성의 투수들이 올라오는 족족 무너뜨리면서 홈런 2발 포함 무려 11점. 19개의 안타가 그야말로 폭죽처럼 터졌다. 혼자서 홈런 포함 5안타를 터트린 김주원과 5타점을 올린 박민우는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었다고 해도 좋을듯. 이 흐름이 이어질수 있느냐가 무엇보다 중요할 것이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그야말로 타격전 끝에 웃은건 NC였다. 유독 대구에만 오면 한번 터질때 무섭게 터지는 흐름이 또 나온셈. 그러나 후라도는 4일 휴식후 등판시 은근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는 투수고 NC 상대로 호투를 한 경험도 있다. NC 입장에선 신영우의 생소함에 승부를 걸겠지만 아직 신영우는 초기 상태의 목지훈, 즉 제구 문제가 꽤 있는 투수다. 선발에서 앞선 삼성이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