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소노 하루키(1승 1패 1.93)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14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안타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호소노는 제구만 되면 무적이라는걸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원래 낮 경기 투구가 훨씬 더 좋은 투수고 라쿠텐 상대로 5월 25일 홈에서 7이닝 1실점이었다는 점 역시 기대를 걸게 한다. 이토 히로미는 5이닝 6안타 1실점. 평소보다는 투구 내용이 살짝 아쉬웠다. 그러나 불펜이 4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면서 대승의 기틀을 닦았다. 불펜의 모든 투수 승리조화 프로젝트는 유지중. 하야카와를 공략하면서 미즈타니 슌의 홈런 2발 포함 7점. 특히 3회말 타자 일순을 하면서 5점을 몰아친게 승부를 갈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홈에서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은 시리즈 내내 강점이 될수 있다.

타키나카 료타(3승 4패 2.86)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18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타키나카는 앞선 4경기 연속 패배의 부진을 이겨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닛폰햄 원정에서 극과 극의 투구를 보여주었는데 시즌 첫 낮 경기라는 점이 불리하게 작용할수 있다. 하야카와 타카히사는 홈런에 무너지면서 3이닝 6실점. 2경기 연속 대량 실점으로 무너졌다는건 엄청난 적신호다. 이후 불펜이 5이닝을 1실점으로 막아주긴 했지만 초반의 차이가 너무나도 컸다. 승리조의 강제 휴식에 만족해야 할듯. 이토 히로미의 투구에 막히면서 2회초 올린 1점이 유일한 득점이 되었다. 나름 장타를 때려내긴 했지만 후반의 부진은 상당히 아픈 부분. 즉, 닛폰햄의 불펜 공략이 안된다는건 나중에 문제가 될수 있다.

전날 경기는 닛폰햄의 강력함이 확실히 드러난 경기였다. 이번 경기 역시 그 흐름이 이어질수 있을듯. 호소노는 홈 경기 강점이 있고 라쿠텐 상대로 자신감이 있는 투수다. 반면 타키나카는 투구의 기복이 심한 편이고 첫 낮 경기라는 점이 꽤 부담이 되기에 충분하다. 선발에서 앞선 닛폰햄 파이터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