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HOU : 로넬 블랑코(1패 9.45)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7일 미네소타 원정에서 1.2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블랑코는 작년의 위력을 전혀 재현하지 못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의 투구 감각을 본다면 밸런스를 찾기 전까진 고전이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게 현실이다.

LAA : 잭 코차노비치(1승 3.27)가 시즌 2승 도전에 나선다. 6일 클리블랜드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안타 3실점의 투구로 승리를 거둔 코차노비치는 묘하게 홈에서 약한 문제를 여전히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에 비해 투구 내용이 조금 나빠진 편인데 원정에서의 기대치는 아마 QS가 아닐까 싶다.

선발 : 막상막하

불펜진

HOU : 헌터 브라운이 6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7회에 이어 8회에 올라온 루이스 콘트라레스가 볼넷쇼로 3실점을 허용하면서 경기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그리고 임시 마무리 브라이언 어브레이유의 대난조로 결국 불펜이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졌다. 마무리 헤이더 외에는 쓸만한 투수가 사라지고 있다.

LAA : 소리아노의 7.2이닝 투구 덕분에 라이언 존슨 1명으로 경기를 마무리 할 수 있었다. 불펜의 소모를 줄인건 분명히 좋은 부분. 이걸로 만전으로 이번 경기에 임할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

불펜 : 막상막하에 가깝지만 어쩌면 에인절스의 우위일지도?

타격

HOU : 카스티요와 로렌스 상대로 홈런 없이 집중타로 6점. 세이프코 필드임을 고려한다면 정말 타자들은 해줄만큼 다 해줬다. 원정에 비해 홈 경기 득점력이 떨어진다는 문제를 이번 시리즈에서 극복할수 있느냐가 시리즈의 성패를 가를 가능성이 높은 편이다.

LAA : 탬파베이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려 6발의 홈런 포함 11점을 올렸다. 3명의 선수가 멀티 홈런을 기록한것도 이례적인 부분. 그야말로 지금의 에인절스는 홈런에 살고 홈런에 죽는 팀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타격 : 막상막하

승패 분석

시즌 출발과 함께 보여준 로넬 블랑코의 투구는 좋다고 말하기 어렵다. 코차노비츠와 막상막하일지도 모르는 상황. 양 팀의 타격 역시 좋은 편이지만 에인절스는 그야말로 홈런 올인에 가깝다. 하지만 휴스턴은 하루의 휴식을 취하면서 분위기를 돌릴 찬스를 잡은 반면 에인절스는 경기 후 이동이라는 변수가 있고 이 피로도의 차이가 결국 승부를 가를 것이다. 홈의 잇점을 가진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신승을 거두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