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는 타카나시 히로토시(1승 3패 3.67)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6월 17일 라쿠텐과 홈 경기에서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뒤 1군에서 말소되었던 타카나시는 교류전의 부진이 너무나 컸다. 그 전 리그전에선 어느 정도 홈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번 경기의 기대치는 QS 정도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타이라 켄타로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9회초 터진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솔로 홈런이 유일한 득점이었던 야쿠르트의 타선은 1회초 선취점 찬스를 놓친게 그대로 경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홈에서 반등 여부가 이번 경기 최대의 승부 포인트. 6이닝동안 9실점으로 무너진 불펜은 금년은 시미즈 노보루에 대한 기대치를 내려놓는게 좋을듯 하다.

한신 타이거즈는 이토 마사시(4승 1.03)가 시즌 5승에 도전한다. 21일 요미우리 원정에서 6.1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여준 이토는 쾌조의 흐름에 제대로 브레이크가 걸린바 있다. 그래도 금년 야쿠르트 상대로 홈과 원정에서 16이닝 무실점으로 절대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모리 쇼헤이 상대로 3점을 올린 한신의 타선은 히로시마의 불펜 공략 실패가 너무나 아쉽다. 이번 시즌 진구 구장에서 타격이 좋았기 때문에 그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할듯. 5이닝동안 2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넬슨의 2실점 부진이 아쉽다.

야쿠르트의 연승 행진이 막을 내렸다. 그것도 너무나 크게. 이는 팀 분위기를 그대로 가라앉힐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게다가 이토는 야쿠르트 킬러에 가까운 투구를 해주고 있는 반면 타카나시에게 홈 경기를 기대하는건 어렵다. 물론 야쿠르트의 불펜 레벨은 리그 최고 레벨이지만 유일하게 대항이 되는게 한신이다. 선발에서 앞선 한신 타이거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