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쿠이 히데아키(4승 3패 3.20)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와쿠이는 투구 내용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은 편이었다. 그래도 야쿠르트 상대로 홈에서 6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기도 했고 홈에서의 와쿠이는 보법이 다르다. 오노 유다이는 8.1이닝 5안타 1실점으로 시즌 최다 이닝을 소화해냈다. 역시 홈 경기의 오노라고 할수 있을듯. 위기 상황에서 올라와 공 2개로 0.2이닝을 막아낸 시미즈 타츠야는 임시 마무리 역할을 잘 해냈다. 이제 10일간은 시미즈 믿고 가야 한다. 램버트 상대로 2점. 주자가 득점권에 있을때 보여준 집중력은 이전과 다른 모습이었다. 그러나 경기 후반에 야쿠르트의 불펜을 공략하지 못한건 아쉬움이 남는 포인트. 이 문제가 시리즈 내내 이어질수 있다. 

타카하시 케이지(2승 2패 2.48)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28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아쉬운 패배를 당한 타카하시는 투구 내용만큼은 안정적인 모습을 이어가는 중이다. 다만 돔 구장 투구라는게 변수이긴 하지만 작년 반테린돔에서의 부진을 이번에는 극복해야 한다. 피터 램버트는 5이닝 5안타 2실점. 주자가 등 뒤에 있을때의 투구가 너무나 아쉬웠다. 이후 불펜이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긴 했지만 결국 타자들이 따라주지 못한게 컸다. 일단 불펜은 제 몫을 해내는 중. 오노 유다이 상대로 8회까지 철저하게 막혀 있다가 9회초 1사 2,3루에서 간신히 1점을 올린게 전부였다. 거기에서 동점을 만들지 못한게 참으로 야쿠르트 답다고 할수 있다. 원정에선 역시 장타력이 부족하다.

오노의 투구는 역시 훌륭했고 주니치는 주니치 다웠다. 전날 경기의 흐름은 와쿠이의 호투를 기대케 할수 있는 포인트. 그리고 타카하시 역시 호투의 가능성이 있는 편. 하지만 작년 타카하시의 반테린 돔 투구는 아쉬움을 많이 남겼고 두 팀 모두 후반 득점력은 기대가 어렵다. 홈의 잇점을 가진 주니치 드래곤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