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은 직전 경기였던 우리카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3-25, 25-20, 25-20, 25-20)로 승리하며 9연승 행진을 이어 나갔다.

1세트 접전 끝에 세트를 내줬지만 이후 서브가 잘 들어가며 내리 3세트를 따내며 결국 승리했다.

리시브 효율에서 7% 정도 뒤지고 범실에서 29-25로 뒤졌지만 블로킹에서 13-8, 서브에서 7-2로 앞서며 승리했다.

러셀이 26점, 정지석이 19점을 올리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삼성화재는 직전 경기였던 현대캐피탈과의 원정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21-25, 18-25, 19-25)로 패하며 6연패를 이어 나갔다.

1세트 초반 접전 상황을 만들었지만 중반 이후 범실이 문제가 되며 1세트를 내줬고 2, 3세트는 초반부터 밀리며 결국 셧아웃 패배를 당했다.

리시브 효율은 비슷했고 범실에서 19-21로 앞섰지만 서브에서 2-3, 블로킹에서 3-12, 공격 성공률에서 17% 정도를 뒤지며 완패를 당했다.

아히가 16점, 김우진이 8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지난 두 번의 맞대결에서는 대한항공이 모두 승리(3-1, 3-0)한 바 있다.

이번 경기 역시 대한항공의 승리를 추천한다.

대한항공은 2라운드 전승을 비롯해 9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러셀이 에이스 역할을 확실히 해주고 있고 정지석도 과거 경기력을 완벽히 되찾았다.

정지석의 짝으로 정한용, 임재영 등이 번갈아 나오며 좋은 모습을 보이며 안정된 경기력이 이어지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는 6연패를 이어가며 최악의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세터가 안정되지 못했고 아웃사이드 히터 쪽에서 부진하다 보니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

대한항공이 다소 방심할 수 있는 경기이지만 삼성화재는 최근 6연패 동안 네 번의 셧아웃 패배를 포함해 두 번도 한 세트만 따내는 데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대한항공의 셧아웃 승리가 유력한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