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건 길버트(1.29)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어슬레틱스와 홈 개막전에서 7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길버트는 역시 팀 타선이 문제임을 다시금 보여주었다. 워낙 위력적인 투구를 홈에서 하는 투수이기 때문에 호투의 페이스는 충분히 이어갈 가능성이 높다. 디트로이트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3발 포함 6점을 올렸다. 어찌됐든 이 팀은 홈런이 터져줘야 한다는걸 증명하고 있는 중. 그런데 하위 타선이 너무 쉬어가는 타선이 되어버렸다.

케이시 마이즈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2승 6패 4.49의 성적을 남긴 마이즈는 전체 1픽의 위용과는 거리가 있는 모습을 보여준바 있다. 다만 금년 스프링 캠프에서의 투구는 이전에 비해 좋아졌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의외의 결과물이 나올수도 있다. 1회초부터 6점. 다저스와 개막 시리즈와는 완전히 다른 모습이 나왔다. 그 중에 홈런은 단 1개. 즉, 적시타가 많았고 14타수 6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훌륭하다. 4개의 볼넷이 말해주듯 인내심 역시 올라오는듯 하다.

시애틀은 그닥 변함이 없는데 디트로이트는 확실히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타선이 반등에 성공했다는 점이 반가운 요소일듯. 하지만 길버트는 행콕과는 완전히 다른 투수고 쾌투를 기대해도 좋은 편이다. 마이즈가 얼마나 버텨주느냐인데 전날 조브를 고려한다면 마이즈도 5이닝이 빡빡해 보인다. 선발에서 앞선 시애틀 매리너스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