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야쿠르트 : 이시카와 마사노리가 45세의 나이로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9경기에 등판해 1승 4패 4.10의 성적을 남긴 이시카와는 하루하루 야마모토 마사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중이다. 작년 히로시마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2패 6.91로 매우 좋지 않았는데 시즌 초반이 좋은 투수인지라 아무래도 여기에 승부를 건 느낌이 많이 드는 편이다.

히로시마 : 타마무라 쇼고를 내세워 연승에 도전한다. 작년 15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2.96으로 투구 내용에 비해 운이 조금 따르지 않았던 타마무라는 구속을 떨어뜨린게 오히려 정확도에는 도움이 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 야쿠르트 상대로 2승 1패 0.82로 압도적으로 강했다는건 시사하는 바가 큰데 홈과 원정의 괴리는 살짝 있는 편이다.

불펜진

야쿠르트 : 타카하시 케이지의 강판 이후 4이닝동안 1실점. 진짜 잘 버티다가 하필 8회에 코자와가 실점을 허용한게 컸다. 2점차와 3점차는 다르기 때문. 키자와 아키후미가 5회에 나선걸 보면 그냥 집단 마무리로 갈 생각인가 보다.

히로시마 : 해메던 불펜이 제 몫을 해냈다. 정확히 말하면 토마스 한과 쿠리바야시로 이어지는 승리조는 훌륭하다라는 말로 바꿀수 있다. 즉, 접전에서 불펜은 아직 물음표가 많다. 게다가 원정이다.

타격

야쿠르트 : 1차전의 5점 이후 2경기 연속 완봉패. 무라카미와 시오미가 없는 타선의 한계점이 너무나도 명확하게 드러나고 있다. 홈으로 돌아간건 다행이지만 과연 타선이 살아날지는 미지수. 두 외인 타자들의 장타가 필요할 것이다.

히로시마 : 승리하긴 했지만 몬베츠 상대로 2점. 그것도 11안타 3볼넷에 2점이다. 그야말로 변비 야구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중. 특히 장타가 전혀 터지지 않고 있고 톱타자는 있으나 마나다. 장타력이 정말로 요구될 것이다.

야쿠르트는 개막전 역전패 이후 허무하게 무너진 반면 히로시마는 어찌됐든 시리즈 스윕의 위기에서 벗어나는데 성공했다. 특히 4연속으로 좌완 투수를 만난다는건 오히려 히로시마에게는 도움이 될수 있는 부분일수도 있는 편. 게다가 히로시마 타선은 유독 진구 구장만 가면 타선이 힘을 팍팍 내는 편이고 불펜의 우위도 무시할수 없다. 전력에서 앞선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