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KT는 현재 리그 4위에 위치해 있으며, 홈에서는 3전 전승으로 극강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홈 경기 평균 득점은 77.7점, 실점은 68.7점으로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경기력을 과시합니다. 반면 원정에서는 2전 전패로 경기력 편차가 뚜렷합니다. 최근 창원LG와의 원정 경기에서 53-69로 패배하며 연승이 중단되었지만, 이는 오히려 팀에 강한 동기부여가 될 것입니다. 팀의 핵심은 베테랑 가드 김선형의 노련한 경기 운영과 문성곤, 하윤기가 버티는 강력한 수비력입니다. 다만, 외국인 선수 데릭 윌리엄스와 아이재아 힉스의 컨디션이 아직 완벽하지 않고, 최근 경기에서 3점슛 성공률이 저조했던 점은 공격에서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대구가스공사는 개막 후 5연패의 늪에 빠지며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습니다. 시즌 평균 73.8득점, 85.8실점으로 공수 모두에서 심각한 문제점을 노출하고 있습니다. 특히 원정에서는 평균 71.5득점에 그치며 공격력이 더욱 무뎌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공격은 라건아와 벨란겔, 두 선수에게 지나치게 의존하는 단조로운 패턴을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시즌 핵심 득점원이었던 니콜슨과 김낙현의 공백이 크게 느껴지며, 다른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절실한 상황입니다. 수비에서는 끈끈한 압박을 시도하지만, 리바운드 열세와 잦은 턴오버로 인해 쉽게 실점하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뚜렷한 반등의 계기를 찾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번 경기는 홈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는 수원KT의 우세가 예상됩니다. 수원KT는 직전 경기에서 충격적인 공격 부진을 겪었지만, 안방으로 돌아와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입니다. 문성곤과 하윤기를 중심으로 한 견고한 수비는 대구가스공사의 단조로운 공격을 효과적으로 제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반면, 대구가스공사는 5연패로 팀 사기가 저하되어 있고, 라건아와 벨란겔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 공략당하기 쉽습니다. 수원KT의 강력한 프런트코트를 상대로 제공권 싸움에서도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원KT가 홈 코트의 이점을 살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무난한 승리를 거둘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경기는 수원 KT의 승리는 당연해 보이며, 마핸승을 주력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