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뉴욕 양키스는 선발로 맥스 프리드를 내세우며 연승을 노리고 있습니다. 작년 애틀랜타에서 11승 10패 3.25의 준수한 성적을 거둔 프리드는 대형 FA 계약으로 팀에 합류하였고, 스프링 캠프에서도 좋은 투구를 선보였습니다. 좌완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프리드의 호투가 기대됩니다. 불펜진에서는 로돈이 강판된 이후 3.2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을 허용하였으나, 마무리 데빈 윌리엄스가 친정팀을 상대로 2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한 점이 아쉽습니다. 그러나 마크 라이터 주니어의 깔끔한 투구는 인상적입니다. 타격에서는 페랄타와 쾨니그를 상대로 홈런 2개를 포함해 4득점을 올렸으나, 7안타로 보면 타선 집중력이 부족했습니다. 득점권 성적이 7타수 1안타였다는 점에서 타격의 집중력 향상이 필요합니다.

밀워키

밀워키 브루어스는 선발로 네스터 코르테스를 내세웁니다. 작년 양키스에서 9승 10패 3.77을 기록한 뒤 밀워키로 트레이드된 코르테스는 기복이 큰 투구로 인해 양키스에 익숙하지만, 상대도 그를 잘 알고 있어 기대가 어렵습니다. 불펜에서는 페랄타 강판 후 3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특히 쾨니그의 부진으로 실점이 발생했으며, 불펜의 핵심 역할을 해야 할 조엘 페이앰프스가 제때 기용되지 못한 점이 의문으로 남습니다. 타격에서는 로돈을 상대로 1점, 윌리엄스를 상대로 1점을 올렸으나, 9회초 무사 만루 상황에서 단 1점만 뽑아낸 것은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특히 톱타자 잭슨 추리오의 5타수 5삼진은 타격의 부진을 여실히 드러냈습니다.

종합

양 팀 모두 개막전에서 각자의 팀 컬러를 확실히 보여주었습니다. 뉴욕 양키스는 선발 프리드의 우위와 타선의 장타력을 앞세워 승리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밀워키는 코르테스가 친정팀 상대로 등판하는 부담이 있어 안정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불펜진의 상태도 양키스가 좀 더 나아 보이며, 타격에서도 양키스가 미세하게 앞섭니다. 선발의 우위를 앞세운 뉴욕 양키스가 승리할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