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라쿠텐 : 후지이 마사루(11승 5패 2.93)가 홈 개막전의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11승 5패 2.93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둔 후지이는 기교파로선 기대 이상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다. 작년 세이부 상대로 3승 1.86으로 유독 세이부에게 강점을 보여준 투수인데 홈 경기에서 살짝 기복이 있다는 변수가 있다.

세이부 : 스미다 치히로가 연패 스토퍼로 나선다. 작년 9승 10패 2.76의 성적을 기록한 스미다는 투구 내용은 더 좋아졌지만 승운이 상당히 따르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작년 라쿠텐 원정에서 2승 1패 3.00의 성적을 기록했는데 원정 야간 경기에 강점이 있는 투수였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아 보인다.

불펜진

라쿠텐 : 카라시마 와타루의 조기 강판 이후 6.1이닝동안 3실점. 마츠이 토모타카는 그렇다 쳐도 이시가키 마사야가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게 다행스럽다. 문제는 닉 털리의 실점등 현재 이 팀의 불펜은 초기 출발이 극도로 좋지 않다는 점이다.

세이부 : 타카하시 코나 강판 이후 4이닝 2안타 1실점. 추격조의 투구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일단 영입파인 쿠로키 유타의 퍼펙트는 다행. 미래를 보고 키우는 하다 신노스케는 일단 불펜으로 키우는듯 하다.

타격

라쿠텐 : 타카시마 상대로 무수한 찬스를 날려보내면서 1점. 일요일 경기에서 11안타 3볼넷 1점이란건 정말 크게 반성해야 한다. 정규 이닝에서 이 팀의 타격을 기대하는건 정말 무리인가. 홈에서 반등이 필요하다.

세이부 : 잠자고 있던 사자 타선이 어느 정도 살아났다. 패배하긴 했지만 두번의 찬스에서 홈런 포함 5점을 올린건 나름 긍정적인 부분. 그런데 그 홈런이 토노사키의 손에서 나왔는데 이채롭다. 외인 타자들이 살아나는건 긍정적인 요소일듯.

양 팀 모두 이번 경기에선 상대방에 맞춘 선발 투수를 준비했다. 후지이는 세이부에 강하고 스미다는 라쿠텐 상대로 강한 투수. 그래도 작년 세이부는 그나마 라쿠텐 상대로 나름 승부가 되는 편이었는데 일단 개막전만 놓고 봤을때 타선의 득점력은 정말 미세하나마 세이부가 더 낫다. 그리고 결국 이 차이가 승부를 가를 것이다. 세이부가 라쿠텐의 개막전에서 신승을 거둘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