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올리언즈

브루클린 원정에서 101-119로 완패하며 6연패를 당했다. 트레이 머피 3세가 23득점, 사딕 베이가 18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1쿼터부터 상대에게 야투율 63.6%를 허용하며 24-35로 끌려갔고, 후반 한때 28점 차까지 뒤처지는 등 경기 내내 압도당했다. 자이언 윌리엄슨과 디존테 머레이 등 주축 선수들의 부재 속에 공수 밸런스가 처참한 수준이다. 홈 경기지만 패배 의식이 짙고, 수비에서 중심을 잡아줄 선수가 부족하다. 상대 가드진의 스피드를 제어하지 못해 샌안토니오의 디에런 팍스에게 많은 득점을 허용할 가능성이 높다. 

샌안토니오

클리블랜드 원정에서 117-130으로 역전패하며 2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데빈 바셀이 전반에만 3점슛 7개를 터뜨리며 25점(총 28득점)을 폭발시켰고, 디에런 팍스가 25득점 9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전반은 10점 차로 앞섰으나 3쿼터에 상대에게 44점을 내주며(4-23 런 허용) 수비가 무너진 것이 패배의 원인이다. 빅터 웰반야마가 장기 결장 중이지만, 팍스와 바셀의 공격력은 리그 상위권 팀들을 위협할 만하다. 뉴올리언즈의 헐거운 수비를 바셀이 집중 공략하고, 팍스가 트랜지션 게임을 주도한다면 충분히 득점 몰이를 올릴 수 있을 것이다. 클리블랜드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약체 뉴올리언즈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을 노릴 것이다.

뉴올리언즈는 시즌 3승 21패로 리그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으며, 최근 6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직전 브루클린전에서는 수비가 완전히 붕괴되며(전반 62실점) 무기력하게 패했다. 반면 샌안토니오는 빅터 웰반야마의 결장이 길어지고 있지만, 디에런 팍스와 데빈 바셀이란 확실한 원투 펀치가 건재하다. 클리블랜드전에서 후반에 무너졌으나 전반 화력은 인상적이었다. 이틀 휴식 후 경기에 나서는 샌안토니오가 수비 조직력이 망가진 뉴올리언즈를 상대로 원정에서 승리를 챙길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