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미 비즐리가 시즌 첫 승에 도전한다. 작년 8승 3패 2.47의 성적을 기록한 비즐리는 웨스턴 리그의 크랙은 1군에서 충분히 통할수 있다는걸 다시 한 번 증명해 보였다. 특히 홈 경기에서 강하고 투수 지향형 돔 구장에 강점을 가진 타입인데 작년 DeNA 상대로도 원정에서 매우 부진하고 홈에서 강했던 투수인지라 이 점은 기대를 걸어도 좋아 보인다. 잭슨의 투구에 막히면서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특히 중심 타선의 부진이 치명적. 8회말 무사 1,2루에서 3,4,5번이 모조리 범타로 물러난건 이 팀의 현주소일지도 모른다. 개막 시리즈 이후 사람 노릇을 하는건 치카모토와 모리시타 두 명뿐인가.

오오누키 신이치가 시즌 첫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작년 부상으로 단 15경기에 등판해 6승 7패 2.85의 성적을 남긴 오오누키는 타자에 대한 압박은 좋을때에 비해 조금 아쉬운 면모를 보여주었다. 원래 시즌 초반 투구 내용은 좋은 편이고 한신 상대로 상당히 강했던 투수인지라 6이닝은 충분히 잘 버텨줄수 있을것으로 본다. 사이키와 이시쿠로를 공략하면서 마키 슈고의 홈런 포함 7점을 올렸다. 다른 투수도 아닌 사이키를 적지에서 무너뜨렸다는 점이 가장 큰 호재라고 할수 있을듯. 혼자서 2홈런 3타점을 올린 마키 슈고는 서서히 페이스가 올라오는것 같다. 그런데 진짜 거기서 미모리를 3번타자로 앉힐 줄이야

잭슨도 좋은 투수긴 하지만 홈 경기에서 등판하는 사이키가 무너진건 한신으로선 치명적이다. 게다가 사이키도 사이키지만 타선 자체가 부진해도 너무 부진한 편. 전날 경기를 고려한다면 오오누키 공략이 쉽지 않긴 하다. 일단 비즐리의 투구는 안정적이지만 DeNA 타선의 집중력은 상당히 좋은 편이고 이번 경기까지는 DeNA가 승리조를 운영할수 있다. 힘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신승을 거둘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