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이적과 동시에 개막전 중책을 맡았다. 작년 최고의 강속구를 앞세워 13승 11패 3.68의 성적을 남겼는데 승리는 키움 시절보다 더 챙길수 있는 가능성도 있는 편. 특히 작년 낮 경기 방어율이 2.08로 낮 경기의 스페셜리스트였다는걸 잊어선 안된다. KT에겐 박영현이라는 OP급 마무리가 있고 거기까지 가는 물량전 역시 좋은 편이다. 승리조의 운용 스타일은 다양하게 가져갈수 있다는게 KT의 강점이고 그 점에서 본격적인 불펜전으로 간다면 이 팀이 밀릴 이유는 없어 보인다.

한화

영입파인 코디 폰세가 개막전 선발로 나선다. 작년 라쿠텐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퇴출된 폰세는 한국에서 새로운 출발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 경기에서 보여준 폰세의 투구는 왜 이런 투수가 한국에 왔냐는 레벨이었다. 이러니저러니해도 한화의 불펜은 분명 약점 레벨이라고 해도 좋다. 그러나 속도만큼은 리그 최강이라고 할수 있는 레벨. 일단 문동주가 개막초부터 불펜에 합류한다는 점은 리드를 잡았을때 승부가 된다는 이야기와도 같다.

헤이수스는 낮 경기에 절대적 강점이 있는 투수다. 그리고 폰세의 투구는 KBO는 충분히 누를수 있는 위력이 있다. 선발 대결은 막상막하일지 모르겠지만 KT는 유독 슬로 스타터인 반면 한화는 초반이 강한 편이고 작년 헤이수스는 한화 상대로 조금 기복이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이 걸린다. 리듬에서 앞선 한화가 승리 할 가능성이 조금 더 높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