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타나카 마사히로(1승 1패 9.00)가 1군 복귀전을 가진다. 5월 1일 히로시마와 홈 경기에서 3이닝 8안타 3실점 부진 이후 2군으로 내려갔던 타나카는 2군에서의 투구 역시 좋다고 할수 없는 편이었다. 특히 피안타율이 무려 .289인 투수는 1군에서 써먹기 힘든게 현실일 것이다. 전날 경기에서 비록 승리하긴 했지만 아빌라 상대로 단 2점에 그친 요미우리의 타선은 홈런이 터지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되는 상황임을 다시금 보여주고 말았다. 캐비지가 막히면 장타는 포기해야 할 레벨. 3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조 운용이 불가능하다.

야쿠르트 스왈로즈는 이시카와 마사노리(2승 3패 7.91)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7월 12일 한신 원정에서 3이닝 3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이시카와는 날씨가 더워지면서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중이다. 요미우리 상대 첫 등판인데 작년 도쿄돔에서 5이닝 2실점 투구를 했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한다. 전날 경기에서 모리타 슌야의 투구에 철저하게 막히면서 2안타 완봉패를 당한 야쿠르트의 타선은 이번 시리즈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중이다. 전날 모리타에게 좌타자들이 막혀버렸다는 점은 상당한 타격이 될수 있을듯.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은 반가운 소식일 것이다.

모리타의 데뷔 첫 승 투구는 대단히 강렬했다. 그러나 2군에서 무너진 타나카에게 호투를 기대하는건 절대로 무리라고 해도 좋을 레벨. 물론 이시카와 역시 돔에서의 투구는 아쉽긴 하지만 전날 경기에서 요미우리의 타선은 페이스가 가라앉기 시작했고 불펜에서 다시금 야쿠르트가 반등의 여지를 만들어냈음을 부인할수 없다. 선발에서 앞선 야쿠르트 스왈로즈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