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LG는 탄탄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는 리그의 강팀입니다. 특히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버티는 골밑은 리그 최상급의 위력을 보여주며, 페인트존 득점과 리바운드 장악력의 핵심입니다. 직전 안양정관장과의 경기에서 62-70으로 패배하며 공격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분석됩니다. 당시 마레이 선수가 상대 외국인 선수의 집중 수비에 묶였던 것이 주된 패인이었으나, 서울삼성에는 그 정도의 수비력을 갖춘 빅맨 자원이 부족합니다. 따라서 이번 경기에서는 마레이 선수가 본래의 기량을 되찾으며 골밑을 지배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또한, 양준석과 유기상 등 젊은 가드진의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외곽 지원 능력도 팀의 강점입니다. 상대 전적에서도 최근 10경기 7승 3패, 특히 홈에서는 6전 전승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어 자신감 있는 경기가 예상됩니다.

서울삼성은 올 시즌 '양궁 농구'로 팀 컬러를 완전히 바꾸며 인상적인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리그 최상위권의 3점슛 시도와 성공률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가며, 그 중심에는 외국인 선수 앤드류 니콜슨이 있습니다. 니콜슨은 내외곽을 가리지 않는 득점력으로 팀 공격을 이끌고 있으며, 이근휘 등 외곽 슈터들의 지원 사격도 매섭습니다. 하지만 명확한 약점도 존재합니다. 팀의 가장 큰 고민은 리바운드 싸움으로, 이원석 선수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제공권 다툼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이 약점을 빠른 트랜지션과 속공으로 만회하려 하지만, 경기 템포가 느려지고 세트 오펜스 상황이 많아질 경우 고전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한, 수비 조직력이 강한 편이 아니어서 실점이 많은 경향이 있습니다. 팀의 핵심인 이대성 선수가 아직 팀에 완벽히 녹아들지 못하는 모습도 불안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번 경기는 높이와 수비'의 창원LG와 '외곽과 속도의 서울삼성 간의 뚜렷한 스타일 대결이 될 것입니다. 경기 흐름의 주도권을 누가 가져가느냐가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입니다. 창원LG는 홈 코트의 이점을 살려 특유의 질식 수비로 서울삼성의 외곽 공격을 제어하고, 아셈 마레이를 앞세워 페인트존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것입니다. 서울삼성은 리바운드의 열세를 빠른 공격 전환과 3점슛으로 극복해야 하지만, 창원LG의 강력한 수비와 높이 앞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입니다. 직전 경기에서 부진했던 마레이가 자신보다 수비력이 약한 서울삼성의 빅맨들을 상대로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안정적인 공수 밸런스와 제공권의 우위를 바탕으로 경기를 지배할 창원LG의 승리가 유력해 보입니다. 이 경기는 창원LG의 승리는 당연해 보이며, 마핸승을 주력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