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는 포스터 그리핀(6승 0.75)이 시즌 7승 도전에 나선다. 12일 DeNA 원정에서 6이닝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를 거둔 그리핀은 투구 내용은 현재 리그 최고 레벨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DeNA 상대로 이번 시즌 20이닝 19이닝 무실점으로 압도적으로 강하기도 하고 홈이라는 점 역시 잇점이 되기에 충분하다. 전날 경기에서 안드레 잭슨 상대로 2점을 올리는데 그친 요미우리의 타선은 원정의 호조를 홈으로 이어가지 못한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특히 4회말 무사 만루의 무득점이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고 해도 좋을 정도. 4.1이닝을 1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추격조가 제 몫을 해줬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앤서니 케이(5승 6패 1.70)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26일 한신 원정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케이는 DeNA 투수들 중에서 유일하게 교류전 이후에도 제 페이스를 유지하고 있는 중이다. 요미우리 상대로도 기본 6이닝 이상 1실점으로 호조를 이어간터라 쾌투의 가능성은 분명히 높다. 전날 경기에서 야마사키 이오리를 공략하면서 7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한번 터지면 다음 경기까지 터지는 징크스를 이어가는데 성공했다. 1이닝 6득점은 마키 슈고의 빈 자리가 생각나지 않을 정도.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나름대로 제 몫은 해내고 있다.

방어율 1위를 무너뜨렸다. DeNA의 기세가 무서울 정도. 그러나 그 집중력이 3경기 연속 이어지길 기대하긴 무리가 있다. 하지만 전날 요미우리의 타격을 고려한다면 앤서니 케이 역시 쾌투 가능성이 높은 편. 결국 불펜 대결인데 그 점에선 아무래도 요미우리가 살짝 더 나은 편이다. 후반에 강한 요미우리 자이언츠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