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너 하우크(2패 6.38)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일 토론토 원정에서 7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하우크는 이제 원정에서도 잘 던지는 투수임을 증명중이다. 이번 시즌 홈 경기 투구는 각별하게 잘 던지고 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도 좋을 레벨. 네이선 이볼디 상대로 단 1점. 보스턴의 타격은 기복이 가장 큰 약점이라는걸 새삼스레 증명해 보였다. 이번 경기도 마찬가지일듯. 상위 타선, 특히 테이블 세터가 제 몫을 해줘야 경기가 풀릴수 있다.

타일러 말리(3승 1패 1.19)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일 어슬레틱스와 홈 경기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말리는 투구 내용만큼은 에이스 그 이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원정이라고는 하지만 6이닝 2실점급 투구는 충분히 기대할수 있다. 지올리토에게 악몽을 안겨주면서 초반에 6점을 내고 그대로 마무리. 13타수 5안타의 득점권 성적은 놀라울 정도다. 아돌리스 가르시아와 작 피더슨의 활약을 본다면 아무래도 해임된 타격 코치가 억제기였던것 같다.

전날 경기는 선발에서 어느 정도 승부가 갈린 경기였다. 특히 주목해야 할건 이볼디 상대로 부진했던 보스턴 타선과 지올리토를 공략한 텍사스의 타선일듯. 하우크는 분명 홈에서 호투를 해줄수 있는 투수지만 지금의 말리라면 보스턴 타선 상대로 호투를 기대해도 좋을 레벨. 그리고 텍사스의 불펜은 보기보다 상당히 강한 편이다. 불펜에서 앞선 텍사스 레인저스가 신승을 거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