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모리 쇼헤이(4승 3패 3.04)가 시즌 5승 도전에 나선다. 10일 한신과 홈 경기에서 6이닝 6안타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한 모리는 홈에서 기복이 있는 투구가 이어지는 중이다. DeNA 상대로 4월 6일 홈에서 5.2이닝 3실점 투구로 승리를 거두었는데 최근 상성을 고려한다면 이번 경기도 6이닝은 잘 막아줄 가능성을 높게 볼수 있는 편이다. 전날 경기에서 트레버 바우어를 공략하면서 몬테로의 솔로 홈런 포함 4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드디어 홈에서 반등을 해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특히 상위 타선의 집중력이 살아났다는 점에 승부를 걸수 있을듯. 2.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불펜은 마무리 토마스 한이 간신히 만루 위기를 막아낸게 다행일 것이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앤서니 케이(5승 5패 1.62)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1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7.2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케이는 리그전이 재개되자마자 다시금 위력을 회복하고 있는 중이다. 히로시마 상대로 홈에서 7이닝 무실점 승리를 거두었는데 지금의 케이는 7이닝 1실점을 담보할수 있는 투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전날 경기에서 오오세라 상대로 3점을 올린 DeNA의 타선은 그나마 최악의 모습은 벗어난 편. 그러나 후반의 집중력 부족은 여전히 발목을 잡고 있는 부분이다. 그나마 불펜의 2이닝 무실점 정도가 위안은 될수 있을듯.

서로 한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다. 이번 경기는 여러모로 진검 승부. 홈 경기의 모리와 DeNA 타선과의 상성을 고려한다면 호투 가능성이 높은 편. 그리고 케이 역시 쾌투를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이번 경기는 후반 불펜이 변수인데 전날 마무리 한의 투구가 흔들렸다는 점이 이번 경기의 성패를 가를 것이다. 불펜에서 앞선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