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투수

SSG : 문승원이 다시 선발로 돌아왔다. 풀 로테이션 선발은 2020년 SK 시절 이후 처음일 것이다. 시범 경기에서 보여준 모습은 빈말로도 좋다고 할수 없는 편이었는데 작년 홈과 원정의 괴리가 엄청났다는걸 잊을수가 없다.

롯데 : 작년까지 볼티모어에서 뛰었던 터커 데이비슨이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른다. 작년 AAA IL 노포크에서 보여준 투구는 꽤 안정적이었고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는 점에서 오히려 미국보다는 한국 무대에 더 어울리는 스타일이라고 할수 있다. 시범 경기의 투구는 아쉬웠는데 한국의 쌀쌀한 날씨를 어떻게 버티느냐가 관건이다.

선발 : 롯데의 미세 우위

불펜진

SSG : 3.1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김민의 가세는 엄청난 도움이 되는 느낌. 일요일 경기의 숨겨진 영웅은 1점차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아낸 한두솔일듯. 시즌 초반만큼은 불펜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아도 좋아 보인다.

롯데 : 일요일 경기의 3이닝 6실점은 뼈아프다. 1차전은 김상수가 8회에 무너졌고 2차전은 구승민이 8회에 무너졌다. 이번 시즌 초반은 불펜에 대한 기대를 하면 안될 레벨. 박진은 선발로 돌리는게 좋지 않을까.

불펜 : SSG의 우위.

타격 & 수비

SSG : 잭 로그와 박치국 상대로 5점을 득점했다. 1차전도 그렇고 찬스가 왔을때 잡아내는 내는 능력이 좋아 보이는 상황. 그러나 중심 타선의 파워 부재는 클러치 상황에서 아쉬움을 남길수있다. 확실히 최정의 부재가 크다. 에레디아는 4번 체질인듯.

롯데 : 손주영에게 7이닝 1안타 무득점. 좌완에게 약한 문제는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8회초의 찬스에서 단 1점에 끝난건 아쉬운 부분. 불운도 실력이다. 개막 시리즈만 놓고 본다면 레이예스가 고립되어 있다.

타격 & 수비 : SSG의 미세 우위. 문학이라면 롯데도 달라질수 있다.

승패 분석

개막 시리즈에서 두 팀은 그야말로 비교체험 극과 극을 경험하고야 말았다. 롯데는 최악의 2연패를 당한 반면 SSG는 짜릿한 2연승을 거두었다는 점이 포인트. 홈 경기의 SSG는 절대로 무시할수 없고 3연속으로 좌완 투수를 만난다는건 유리할수도 있지만 데이비슨은 어빈, 로그와는 스타일이 크게 다르다. 돌아온 문승원은 야간 경기에 강점이 있는 타입임을 부정할수 없으나 완벽하게 선발 로테이션에 적응할려면 시간이 필요할 것이다. 선발에서 앞선 롯데가 연패를 끊어낼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