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최원태가 FA 이적 후 신고식을 치른다. 작년 LG에선 극과 극의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이게 삼성에서 재현되느냐 아니느냐가 관건. 개막 직전의 2군 경기에선 그야말로 최악의 투구가 나왔는데 그나마 NC 타선이 우완 투수 상대로 그다지 좋지 못하다는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NC : 최성영이 2년만에 풀타임 선발로 돌아온다. 작년 4번의 선발 등판시 은근히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삼성 상대로 불펜 등판 내용은 좋지 않았다. 일단 삼성의 좌타 라인을 노리고 들어가는 모양새라고는 할수 있는 편이나 야간 경기에 좋지 않다는 태생적 단점을 고치기 쉽지 않다.

선발 : 삼성 우위

불펜진

삼성 : 6.1이닝 5실점. 불펜 데이라고는 했지만 그래도 중간에서 나름 제 몫은 해냈다. 배찬승의 1이닝 퍼펙트가 백미. 그러나 이승현의 4실점은 향후 승리조 구성에 있어서 고민을 안겨줄수 있다.

NC : 라일리 이후 3.2이닝을 2안타 1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개막전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그러나 전체적으로 투수들의 제구력 문제가 있는 편. 김민규의 발굴은 긍정적이지만 역시나 마무리 류진욱은 불안감이 너무 심하다.

불펜 : 양과 질 모두 삼성이 우위

타격 & 수비

삼성 : 홈런 4발 포함 11점. 개막 시리즈에서 삼성의 타선은 무서울 정도의 파괴력을 과시했다. 특히 디아즈의 2홈런 3타점이 포인트.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 팀은 김지찬이 톱에서 풀어주는게 대단히 크다.

NC : 양현종 상대로 4점, 임기영 상대로 1점. 지금 이 팀의 타선은 우완에게 약하고 좌완에게 강한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상대 선발을 크게 타는 특성은 이 팀이 금년 도깨비 팀이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수 있다.

타격 & 수비 : 장타력을 앞세운 삼성 우위

승패 분석

개막 시리즈에서 삼성이 보여준 파괴력은 놀라운 수준이었다. 홈 버프를 받은 삼성은 무패를 기대해도 좋을 정도. 최성영의 투구는 상대의 타이밍을 뺏을수 있지만 유독 야간 경기 피OPS가 10할대라는 문제가 있고 삼성은 개막 시리즈에서 우타자들이 은근히 제 몫을 해낸바 있다. 그리고 NC의 타선은 우완 투수 상대로 기대가 어렵다. 전력에서 앞선 삼성의 낙승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