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5월6일 전경기 분석

필라델피아 vs 보스턴
필라델피아 76ers가 웰스 파고 센터로 돌아와 보스턴 셀틱스와 플레이오프 2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필라델피아는 앞서 열린 원정 2경기를 모조리 패했다. 1차전보다 2차전 경기내용이 좋았지만 그래도 아쉬움이 남았다. 벤 시몬스는 보스턴 수비에 막혀 아무것도 해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 조엘 엠비드의 활약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매치업 상대인 알 호포드의 동선만 잘 막아선다면 반등할 만한 기회는 충분하다. JJ 레딕과 마르코 벨리넬리의 야투 감각은 상당히 훌륭하다.
보스턴은 밀워키 벅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 7차전 이후 내리 3연승이다. 3경기 모두 홈이었고 2018 플레이오프 홈 성적은 6전 전승이 됐다. 하지만 원정 3경기는 모두 패했다. 테리 로지어, 제이슨 테이텀 등 젊은 선수들은 아무래도 홈보다 원정에서 더 큰 어려움을 겪었다. 밀워키와의 1라운드 시리즈가 그랬듯, 패스 횟수가 줄고 외곽포가 터지지 않을 땐 공격 전개가 훨씬 더딜 수밖에 없는 보스턴이다.
필라델피아가 유리한 흐름을 가져갈 순 있어도 -8.5점은 너무 큰 감이 있다. 보스턴은 정규시즌 때도 대패 빈도가 높지 않은 팀이었다. 27패 중 9번에 지나지 않았다.
필라델피아의 핸디캡 패배를 추천한다.
클리블랜드 vs 토론토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토론토 랩터스와 장소를 옮겨 플레이오프 2라운드 2차전을 소화한다. 클리블랜드는 1차전에서 1점 차 신승을 따낸데 이어 2차전에선 손쉬운 대승을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가 무시무시한 매치업 우위를 점하고 있는 상황에서 토론토 윙 수비수들은 손도 쓰지 못하고 있다. 1라운드보다 동료들의 지원도 더 화끈하다. 플레이오프 내내 부진했던 케빈 러브가 2차전에서 31점을 넣었고 JR 스미스의 공수 활약도 대단하다. 벤치가 다소 약하긴 하지만 큰 문제가 되진 않고 있다.
토론토는 1번 시드의 위용이 완전히 사라졌다. 특히 반드시 잡아야 했던 2차전을 허무하게 내주면서 0-2로 벼랑 끝에 몰렸다. 이 경기를 내주면 사실상 시리즈는 끝난다고 봐야 한다. 그런데 전망이 밝지 않다. 토론토는 클리블랜드만 만나면 빌빌 기고 있는데 최근 3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서 캐벌리어스를 상대로 10연패 중이다. 정규시즌 때 잘됐던 벤치 생산력이 완전히 사라졌고 프런트코트의 우세도 확연히 낮아졌다.
2-0으로 앞서는 상황에서 클리블랜드는 -4.5점의 핸디캡을 얻었다. 접전보다는 일방적인 흐름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분위기도 이미 판가름 났다.
클리블랜드의 핸디캡 승리를 추천하는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