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는 사이키 히로토(7승 5패 1.66)가 시즌 8승 도전에 나선다. 16일 주니치와 홈 경기에서 6이닝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사이키는 방어율은 낮지만 정작 포스 자체는 많이 느껴지지 않는 편. 요코하마상대로 이번 시즌 야외 구장 투구가 매우 좋다는 점은 그래도 이번 경기에서 희망을 느끼게 해주는 부분이다. 전반기 막판 기복이 심한 타격을 보여준 한신의 타선은 홈과 원정의 차이가 은근히 느껴진 편. 홈구장에서 다득점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은 그다지 반가운 소식은 아니다. 막판에 지친 불펜은 올스타 브레이크가 반갑게 느껴질수도 있다.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는 앤서니 케이(5승 5패 1.63)가 시즌 6승에 도전한다. 17일 히로시마 원정에서 5이닝 2안타 1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케이는 이번 시즌 거의 언터처블에 가까운 투구가 조금씩 이어지는 중이다. 한신 상대로 이번 시즌 27이닝 1실점이라는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 역시 무시할수 없다. 전반기 막판 상당히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준 요코하마의 타선은 상위 타선의 엇박자가 심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5점 이상의 다득점이 7월 한달간 단 2경기였다는건 요코하마답지 않은 모습이라고 할수 있을듯. 이리에가 이탈한 불펜은 잇몸 야구로 열심히 버티는 중이다.

사이키는 홈에서 강점이 있고 앤서니 케이는 이번 시즌 엄청난 한신 킬러다. 선발만 놓고 본다면 5~6회까지는 엄청난 투수전 확정 레벨. 결국 불펜 싸움으로 갈수 밖에 없는데 그 점에선 결국 한신이 우위에 있다. 후반에 강한 한신 타이거즈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