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테티엔

생테티엔은 4-3-3 포메이션을 활용하여 양 측면 전개와 빠른 템포 전환을 시도하는 팀이다. 스타생은 볼 간수와 연계에서 안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나, 상대 강한 압박 시에는 볼처리가 느려지는 경향이 있다. 카르도나는 박스 근처에서 과감한 슈팅을 자주 시도하지만, 연계보다는 개인 플레이에 의존하는 장면이 잦다. 다비타슈빌리는 측면 돌파 능력은 있으나 결정적인 크로스 연결이나 컷백 선택에서 안정감이 부족하다. 수비는 포백 기반이지만 미드필더 라인의 압박력이 떨어지고, 수비 간격 유지가 불안정해 박스 근처 공간이 자주 노출되고 있다. 특히 후반으로 갈수록 중원-수비 간격이 벌어져 2선 침투에 대응하지 못하는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리옹

리옹은 4-2-3-1 포메이션으로, 공격의 짧은 템포 전환과 전방 결정력에서 강점을 보이는 상위 전력의 팀이다. 라카제트는 박스 안 결정력에서 리그 최상위 수준이며, 최근 흐름도 득점 기복 없이 안정적이다. 미카우타제는 중원에서 템포를 올려주며, 셰르키는 전방에서 창의적인 공간 활용과 침투 타이밍 조절로 박스 근처에서 수비를 흔드는 패턴을 지속적으로 만들어낸다. 수비는 더블 볼란치를 중심으로 상대 전개 차단 및 역습 커버까지 안정적인 구조를 갖추고 있으며, 중앙 수비의 커버링 능력도 높은 수준이다.

생테티엔은 전방에서는 활동량이 많고 공격 템포 전환은 빠르지만, 중원 커버와 수비 간격 유지가 불안정해 박스 근처 대응력이 매우 낮은 팀이다. 반면 리옹은 전방 침투 조합과 미카우타제–셰르키–라카제트로 이어지는 전술적 유기성이 뛰어나며, 상대 수비 라인을 파고드는 결정적인 공격 루트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전술 밸런스, 결정력, 박스 대응력 모두 감안하면 리옹이 경기 주도권을 확실히 쥘 가능성이 높다. 생테티엔은 공격 템포는 빠르지만 중원 수비 집중력과 간격 조절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드러내고 있으며, 리옹은 라카제트의 결정력, 셰르키의 창의성, 미카우타제의 템포 조율까지 전방 조합이 완성도 높게 작동 중이다. 이번 경기는 리옹이 전술 흐름과 박스 근처 침투에서 확실한 우위를 가져가며 승기를 잡을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