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9일 KBL 고양소노 부산KCC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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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9일 KBL 고양소노 부산KCC 스포츠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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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기의 승패를 가를 가장 결정적인 변수는 프론트코트의 압도적인 전력 불균형에 있습니다. 부산 KCC는 리그 최상급의 높이와 깊이를 자랑하는 반면, 고양 소노는 외국인 선수에 대한 의존도가 극심하며 체력적 한계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KCC는 KBL 외국인 선수 MVP 수상 경력에 빛나는 숀 롱을 중심으로 막강한 골밑을 구축했습니다. 숀 롱은 직전 강호 원주 DB와의 경기에서도 14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여전한 지배력을 과시했으며, KBL 경험이 풍부한 드완 에르난데스가 안정적으로 뒤를 받치고 있습니다. 여기에 국가대표급 포워드인 최준용과 송교창이 가세한 KCC의 프론트코트 라인업은 단순히 주전의 강력함을 넘어, 지속적인 압박을 가할 수 있는 '뎁스' 그 자체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경기 내내 높은 에너지 레벨을 유지하며 상대 빅맨을 공략할 수 있으며, 이는 특히 백투백 경기로 체력이 소진된 상대를 무너뜨리는 가장 효과적인 전략입니다. 반면 고양 소노의 프론트코트는 NBA 출신의 네이던 나이트가 사실상 모든 부담을 짊어지는 구조입니다. 나이트는 SK전에서 25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뛰어난 개인 기량을 입증했지만, KCC의 다채로운 프론트코트진을 상대로 40분 내내 경쟁력을 유지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KCC는 숀 롱, 에르난데스, 최준용 등을 번갈아 투입하며 나이트의 체력을 고갈시키고 파울 트러블을 유도할 것입니다. 어제 DB전에서 29점을 폭발시킨 케빈 켐바오는 신장 195cm의 언더사이즈 포워드로서 득점력은 뛰어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KCC의 높이를 감당하기엔 역부족입니다. 결국 경기가 후반으로 흐를수록, 피로가 누적된 소노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절대적인 열세에 놓일 것이며, 이는 KCC에게 수많은 세컨드 찬스 포인트로 이어져 점수 차를 벌리는 결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백코트 싸움 역시 KCC의 우위가 명확하게 드러나는 구간입니다. KCC는 리그 최고의 공격형 가드인 허웅과 FA 최대어였던 허훈을 동시에 보유하며 '허가 형제' 라인업을 완성했습니다. 팀의 에이스인 허웅은 직전 DB전에서 클러치 상황을 지배하는 해결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경기 종료 7.7초 전 승부를 결정짓는 역전 3점슛을 포함해 총 23점을 기록하며 팀을 단독 1위로 이끌었습니다. 이는 단순한 득점을 넘어 팀에 강력한 위닝 멘탈리티를 심어주는 효과를 가져옵니다. 여기에 더해 식스맨 최진광이 3점슛 5개를 포함, 20점을 폭발시키며 KCC의 공격 옵션이 특정 선수에게만 국한되지 않음을 증명했습니다. 이처럼 다채로운 공격 루트를 가진 KCC의 백코트는 상대 수비에겐 풀기 어려운 숙제입니다. 반면, 고양 소노는 '에이스' 이정현에게 공격의 모든 것이 집중되는 '원맨팀'의 성향이 강합니다. 이정현은 MVP급 기량을 갖춘 선수지만, 백투백 경기의 피로가 누적된 상태에서 KCC의 깊이 있는 수비를 상대로 평소의 효율을 유지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KCC는 허웅, 최준용 등 신체조건이 좋은 수비수들을 번갈아 붙여 이정현의 에너지를 빼앗을 것입니다. 경기가 진행될수록 이정현의 야투 성공률은 자연스럽게 하락하고, 무리한 공격 시도나 턴오버가 나올 확률이 높아집니다. 베테랑 이재도가 안정적으로 경기를 조율하지만 득점 기여도는 제한적이며, 켐바오가 볼 핸들러 역할을 일부 수행하지만 어제 DB전 막판 결정적인 턴오버를 범하며 클러치 상황에서의 불안정성을 노출했습니다. 결국 소노는 이정현의 '영웅적인 활약'에 기댈 수밖에 없지만, 체력적 한계와 KCC의 조직적인 수비는 이를 허용하지 않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결론적으로 모든 데이터와 정황은 부산 KCC의 압승을 가리키고 있습니다. 이 경기는 단순한 전력 차이를 넘어, '백투백 일정'이라는 결정적인 변수가 소노에게 일방적으로 불리하게 작용하는 경기입니다. 첫째, 체력적 문제입니다. 소노는 어제 DB와 혈투를 치른 반면, KCC는 이틀간의 충분한 휴식을 취했습니다. 이 체력 차이는 경기 후반으로 갈수록 3점슛 성공률 저하, 수비 로테이션 붕괴, 리바운드 집중력 하락 등 경기력 전반에 걸쳐 소노의 발목을 잡을 것입니다. 둘째, 압도적인 뎁스의 차이입니다. KCC는 주전과 벤치의 기량 차이가 거의 없어 경기 내내 높은 템포와 강한 압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는 소노의 주전 선수들을 조기에 지치게 만들어 3쿼터 이후 점수 차가 급격히 벌어지는 양상을 만들 것입니다. 셋째, 심리적 우위입니다. 극적인 역전승으로 사기가 하늘을 찌르는 KCC와 충격적인 역전패로 분위기가 가라앉은 소노의 정신적 상태는 승부처에서 경기력을 가르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입니다. 경기 초반은 소노가 홈 이점을 안고 대등하게 맞설 수 있으나, KCC는 조급해하지 않고 꾸준히 템포를 끌어올려 소노의 체력을 잠식할 것입니다. 3쿼터 중반 이후 KCC의 리드가 시작되어 4쿼터에는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부산 KCC -2.5 핸디캡 기준은 두 팀의 현 상황과 전력 차이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 매우 낮은 수치입니다. KCC가 무난하게 핸디캡을 극복하고 승리할 것이 확실시됩니다. 언오버 기준점 158.5점은 '오버' 가능성이 높습니다. KCC의 막강한 화력이 지친 소노의 수비를 유린하며 90점대에 가까운 고득점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소노 역시 경기 초반에는 득점력을 보여줄 것이기에 기준점을 넘어설 확률이 높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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