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하라 코헤이(1패 9.00)가 시즌 첫 승에 재도전한다. 28일 치바 롯데와 홈 개막전에서 7이닝 7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아리하라는 5회까지 퍼펙트 투구를 하다가 6회 퍼펙트가 깨짐과 동시에 그야말로 급격하게 박살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투구를 보여주었다. 한번 무너지면 와르르 무너지고 있는데 작년 세이부 상대로 홈에서 2경기 연속 8이닝 1실점을 할 정도로 세이부에게 강한 투수이기 때문에 이 점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 또다시 변비 뱅크가 나와버렸다. 5회까지 6안타 3볼넷 1득점은 안될때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상황. 특히 야마카와 호타카의 시즌 초반 부진은 너무나 압도적이다. 콘도 켄스케의 빈 자리가 느껴지는 부분. 홈에서 살아날려면 팀에 홈런이 필요할 것이다.

이마이 타츠야(1패 2.00)가 시즌 첫 승 도전에 나선다. 28일 닛폰햄과 개막전에서 9이닝 6안타 2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타선의 부진으로 완투패를 당했던 이마이는 2발의 솔로 홈런이 너무나 컸다. 작년 소프트뱅크 상대로 5번 등판해 모두 노 디시전이라는 희한한 기록을 남겼는데 원정에서 7이닝 2실점을 기본으로 해주는 투수였다는데 승부를 걸어야 할 것 같다. 키시 타카유키 상대로 단 1점. 그리고 3안타. 와타나베의 3루타가 아니었다면, 그리고 오고의 집중력 떨어진 수비가 아니었다면 완봉패도 꿈은 아니었다. 2일의 휴식은 팀의 타격감을 모조리 가져가버린것 같다.

개막 이후 소프트뱅크가 보여주는 변비 야구는 매우 실망스럽다. 그렇지만 세이부는 그 이상의 변비 야구를 보여주고 있는 중. 그나마 소프트뱅크는 타자들이 나가기라도 하지 세이부는 그것도 안된다. 아리하라와 이마이 모두 호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임은 절대로 부정할수 없는 상황. 그러나 니시구치 후미야 감독은 개막 시리즈 이후 투수 교체 타이밍이 매우 아쉽고 소프트뱅크의 불펜은 조금씩 좋아지고 있다. 전력에서 앞선 소프트뱅크가 신승을 거둘 것으로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