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로시마 토요 카프는 모리시타 마사토(5승 11패 2.30)가 시즌 6승 도전에 나선다. 26일 요미우리와 홈 경기에서 6.1이닝 3안타 2실점의 투구로 패배를 당한 모리시타는 투구 내용보다는 팀의 지원을 너무나 받지 못하는 중이다. 주니치 상대로도 언제든 QS+급 투구가 가능하지만 관건은 역시 타선이 받쳐주느냐다. 전날 경기에서 멀러와 후쿠 상대로 3점을 올린 히로시마의 타선은 후반 찬스가 왔을때 잡아내는 집중력이 놀라울 정도. 목요일 경기의 타선 부활은 1회성이 아니었다.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낸 불펜은 나카자키 쇼타의 부상이 크지 않길 바래야 한다.

주니치 드래곤즈는 타카하시 히로토(3승 8패 3.02)가 시즌 4승에 도전한다. 26일 야쿠르트 원정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를 하고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던 타카하시는 투구 내용만큼은 최근 3경기에서 완벽한 부활을 보여주는 중이다. 히로시마 상대로 5월 2일 QS+ 승리를 거두었는데 이번 경기도 기대를 걸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전날 경기에서 타카 상대로 단 1점을 올리는데 그친 주니치의 타선은 초반의 찬스를 계속 날려버린게 결국 패배로 이어지고 말았다. 홈 경기의 호조가 원정에서 끊겨버린건 너무나 치명적이다. 2.1이닝동안 1실점을 허용한 불펜은 마무리 마츠야먀의 빈 자리가 너무나 크다.

기세 좋은 두 팀의 대결은 히로시마의 역전승으로 마무리 되었다. 특히 주니치가 타카를 공략하지 못한건 시리즈의 흐름을 완전히 가를수 있는 부분. 모리시타와 타카하시 모두 쾌투를 기대할수 있는 투수들이다. 그러나 주니치는 마무리가 없는 문제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고 이 점이 7회 이후에 발목을 잡을 것이다. 후반에 강한 히로시마 토요 카프가 신승을 가져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