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비 레이(3승 3.73)가 시즌 4승 도전에 나선다. 27일 텍사스와 홈 경기에서 7이닝 2실점의 호투를 보여준 레이는 제구만 잡히면 위력적인 투수라는걸 증명해 보였다. 홈에서 제구가 잘 잡히는 타입인지라 이번 경기도 호투를 기대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프리랜드 상대로 엘리엇 라모스의 리드 오프 홈런 포함 3점. 그러나 산 아래의 프리랜드에게 막혀도 너무 막혔다는게 문제다. 이러니저러니 해도 이정후를 출전시켰어야 했던게 아닐까 싶을 정도다.

안토니오 센자텔라(1승 4패 5.22)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7일 신시내티와 홈 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으로 패배를 당한 센자텔라는 홈 경기 호조를 2경기 이상 끌고가지 못했다. 이번 시즌 원정에서 피안타율이 극도로 높다는 점은 이번 경기 최대의 난제가 될수 있다. 벌랜더 상대로 터진 라이언 맥마혼의 홈런 포함 2점은 혹시나가 역시나로 바뀌게 하기에 충분했다. 그러나 8회초 타일러 로저스에게 시즌 첫 블론을 안긴건 매우 주목해야 할 부분. 6타수 3안타의 득점권 성적을 감안한다면 일단 원정 첫 단주는 잘 뀄다.

샌프란시스코의 약한 고리라면 결국 불펜, 그것도 리드 중의 불펜이다. 그 약점이 전날 터져버린건 매우 아픈 부분. 그러나 콜로라도는 좌완 상대로 너무나 약한 팀이고 레이는 홈에서 강점이 있는 투수다. 샌프란시스코의 타선은 전날 부진하긴 했지만 우완 상대라면 이야기는 다르다. 전력에서 앞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승리를 가져갈 것이다.